(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이 한지은에게 사과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2회에서는 이브 킴(공효진 분)이 최고은(한지은)에게 공룡(이민호)을 향한 진심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은은 "맨정신에 얘기하고 싶었는데 망했네. 우리 룡이 살려줘서 고맙습니다. 꼭 인사하고 싶었어요"라며 전했다.
이브 킴은 "내가 공룡 씨 좋아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 미안해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그게 잘 안 됐어요. 당신한테 정말 미안해요"라며 털어놨다.
최고은은 "이 호텔 안에 있는 모든 빛나는 것들 룡이가 나한테 받고 싶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 좋아하는 거예요. 룡이 나 얻으려고 목숨 걸고 우주까지 갔어요. 우리 아빠한테 받아야 할 우주 난임 센터 그것도 포기 못 합니다. 룡이 은근하게 속물이에요. 근면한 우주인이랑은 안 어울려. 그냥 잠깐 신기하고 신선한 거야. 금방 싫증 낼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이브 킴은 "금방 싫증 낼 거야? 내가 그렇게 지루한 여자로 보여요?"라며 발끈했고, 최고은은 "그쪽은 700억 주고 우주로 올라온 MZ그룹 예비 사위 공룡부터 봤지만 나는 똥차 몰던 진짜 가난했던 의사 시절의 룡이를 봤어. 꼭대기까지 올라오려고 안달하던 그런 룡이를 봤다고. 그 남자한테 느끼는 내 연민 그쪽은 몰라"라며 고백했다.
이브 킴은 "다 됐고 내가 그렇게 지루한 여자로 보이냐고. 안 되는데"라며 다그쳤고, 최고은은 "내가 오늘 이 집 술 다 마셔버리면 룡이 나한테 줄 거죠?"라며 당부했다. 이브 킴은 "이 집 술은 내가 다 마실 거 같은데?"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