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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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목숨 위협…이현욱에 "내게 어찌 이러냐" 울분

기사입력 2025.02.04 16:36 / 기사수정 2025.02.04 16:36

황혜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원경’ 차주영이 목숨의 위협을 받는 최대 위기에 빠진다.

지난 27일, 28일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원경(차주영 분)은 ‘지아비’ 이방원(이현욱)의 냉정한 결단에 가족부터 아꼈던 정보원까지, 모두를 잃었다.

민씨 가문을 끊어내려는 사위 이방원의 의중을 잘 아는 민제(박지일)의 병세는 악화됐고, 그는 죽기 전 아들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그러한 간곡한 유언에도 이방원은 결국 종친들의 공격을 받아 역모로 몰린 민무구(한승원)와 민무질(김우담)을 제주로 유배 보냈다.

게다가 원경의 정보원 판수(송재룡)까지 잡아들여, “중전이 세작(간첩 혹은 적진에 들어가 정보를 캐내는 인물)을 쓰면 안 된다는 왕명을 어기게 했다”며 무참히 칼로 벴다.

아버지의 죽음, 동생들의 유배에 이어 신뢰했던 측근까지 모두 잃은 원경은 결국 이방원을 향해 “미치셨습니까?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라는 울분을 토해냈다. 그리고는 판수의 주검을 수습하기 위해 출궁했다.

화가 난 이방원은 자신의 허락없이 그 누구도 궐에 들이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방원이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창종(피부에 생기는 종기)이 심하게 악화될 정도로 압박이 심했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 궐밖으로 나간 원경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실상을 두 눈으로 접하고,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판수가 죽기 전 회암사 주지에게 남긴 정보를 파악하려 들렀다가, 권신과 종친을 뒷배로한 하급관리들이 구휼미를 빼돌려 굶어 죽는 백성이 증가했고, 이방원이 회암사에 하사한 토지까지 명선대부(최병모)를 필두로 한 측근들이 횡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백성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신조로 나라의 위기 때마다 발벗고 나섰던 원경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지략으로 맞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위기를 자초한 것인지, 방송 직후 공개된 10회 예고 영상에서는 “중전이 회암사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무도한 산적들에게 죽어야 한다”라는 명선대부의 서늘한 지시에 따라 누군가 원경의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이 포착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역시 원경에게 단검을 들고 다가오는 그림자, 그리고 결국 아내를 맞닥뜨린 이방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방원은 원경을 다시 궐에 들이지 않겠다고 분노로 명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빠진 아내를 구하려는 것인지, 혹은 더 깊은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예고 영상에서는 원경이 역모에 휘말릴 가능성까지 암시됐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원경과 이방원이 맞닥뜨린 장소는 신문고 앞”이라고 귀띔했다. 신문고는 태종 때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직접 임금에게 호소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이어 “원경에게 폭풍우 같은 위기가 불어 닥친다. 되돌릴 수 없는 비극이 시작되는데, 이 신문고 앞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긴장감 넘치는 ‘원경’ 10화는 4일 오후 8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TVING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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