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타일] 올 가을의 쇼핑 제안…'애니멀'에 주목하라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끝났다. 짧은 연휴 기간이었기에 명절 증후군에 고생하고 있을 '패션 피플'에게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쇼핑 가이드'를 공개한다.

한 통계에 의하면,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빴던 명절 연휴가 끝나면, 반대로 자기 자신을 위한 지출이 늘어난다고 한다. 각 브랜드에서도 이에 발맞춰 명절 이후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연휴 직후인 지금이 바로 쇼핑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로 당황하고 있거나, 명절 보너스와 친지들의 용돈이 남아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당신에게 이번 시즌, 구매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패션 아이템을 추천한다.

올 가을, 시사회나 파티 등의 공식 행사는 물론 공항패션과 파파리치컷 등 일상적인 연예인들의 패션 속에서도 '애니멀 프린트' 의상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애니멀' 트렌드가 올 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고 있는 것이다.

레오파드, 지브라 등으로 대표되는 '애니멀 프린트'는 화려함이 돋보이는 만큼 과하게 연출하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스타 못지 않은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애니멀 프린트 룩을 연출할 때는 소재와 아이템을 잘 활용하여 은근하게 포인트를 주거나 하나의 아이템을 전체적으로 돋보이게 연출 하는 것을 추천하며, 스타들의 연출법을 참고하여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최근 '에니멀 프린트 룩'으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지현의 화보처럼 레오파드 쉬폰 소재의 블라우스 하나만으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함은 물론 단번에 패셔니스타로 돌변 시켜 줄 수 있다.

애니멀 프린트의 유행은 가을 필수아이템 '데님'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애니멀 프린트가 포인트로 가미된 자켓이나 데님 팬츠 등은 데님과 애니멀 프린트가 지닌 본능의 섹시코드가 서로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스와로브스키 앨리먼트로 뒷포켓에 '지브라' 무늬를 표현한 스키니 데님은 화려함과 섹시함에 깊이감이 더해진 블루 블랙의 컬러와 함께 고혹적인 매력을 풍기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무리 유행 이라지만, 선뜻 애니멀 프린트를 시도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올 가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한 “사파리 룩”을 추천 한다. 몇 년째 계속 인기를 끌고 있는 야상 점퍼는 최근 보다 여성스러워지고 루즈한 핏에서 점차 슬림한 자켓 이나 베스트로 변형 되어 출시 되고 있다.

사파리 룩이라 하여, 카키, 베이지 계통의 색상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사진 속 이미지처럼 짙은 핑크나 자주 계열의 체크 무늬 셔츠를 매치하면 보다 세련되고 명품 부럽지 않은 사피리 룩을 완성 할 수 있다.

이처럼 올 가을 유행의 흐름을 읽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1석2조'의 즐거운 쇼핑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글] 강산 (posterboy@xportsnews.com) / [사진] '레오파드 셔츠' , '지브라 스키니진', '체크셔츠' = 모두 'Guess'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