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알린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개인 활동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홀로서기에 나선 블랙핑크의 제 2막 행보는 어떨까.
지난달 6일 블랙핑크 멤버들은 YG와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엑소 등과 같이 완전체로서 그룹 활동은 유지하되, 개인 활동은 독립하는 '따로 또 같이' 행보가 늘어나고 있다.
먼저 제니는 지난해 11월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이하 OA)를 설립하며 솔로행보 시작을 알렸다.
홀로서기에 나선 제니는 지난 5일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오랜만에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근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그룹활동은 이전 회사에서 함께하지만, 솔로활동은 편안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OA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되게 오랫동안 함께했었던 크루분들도 같이 왔고, 그냥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가 가는 길이 이상하더라도 잘 해내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이라면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공개하는 자리라서 마음이 신기한데, 언니 앞에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새출발에 설렘을 드러냈다.
여전히 블랙핑크 멤버들과는 잘 지내고 있다고. 그는 후배 아티스트를 양성할 게획에 대해서는 "사실 그런 걸 꿈꿔본 적이 없었는데, 회사를 차리면서 그런 상상을 해보니까 재밌더라. 그렇지만 제니라는 아티스트부터 잘 케어해보고 좋은 기회가 오게 된다면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오는 2월 15일 제니는 tvN 새 예능 '아파트 404'에 고정 멤버로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 2018년 '미추리 8-1000' 이후 무려 6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온다. 그의 새로운 출발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지수 또한 최근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는 친오빠와 손을 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계획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지수는 배우로서 활동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과 쿠팡플레이 '인플루엔자'에 출연을 검토 중이다.
로제는 11일 녹음실에 있는 듯한 의미심장한 인증샷으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별 다른 말 없이 개인 계정에 녹음실 스튜디오의 모습을 게재했고, 공개된 사진에는 녹음 기계에는 로제를 뜻하는 'ROSIE'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로제가 개인 활동을 위한 새 소속사를 찾고, 자신의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속, 이러한 근황은 새로운 앨범 준비를 위해 녹음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끌어 올렸다.
로제의 솔로 앨범은 지난 2021년 3월 12일 발매한 'R'이 유일하기에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로제가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이자 팝가수 아델, 비욘세 등이 속한 콜롬비아 레코드의 CEO 론 페이 회장과 미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리사는 AMC 드라마 ‘워킹데드’(Walking Dead) 시리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는 추측이 이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보그 태국판은 '워킹데드' 공식 계정이 리사의 계정을 폴로 했다는 점과 리사가 '워킹데드' 시리즈 촬영지 프랑스 파리를 여러 번 방문한 점들을 근거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워킹데드' 스핀오프에 캐스팅 됐다는 것.
그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추후 행보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모두 개인활동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 가운데 팀 활동 때에는 뭉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제 2막을 맞이할 블랙핑크의 앞날에 기대감이 계속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제니, 로제,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