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4 22:3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호쾌한 타격을 앞세운 두산이 KIA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1안타에 힘입어 11-2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 4월 9일 이후, 3달 만에 KIA전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KIA는 팔꿈치 수술 이후, 무려 22개월 만에 선발로 나선 한기주를 내세웠지만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두산의 선발 김선우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의 반격은 곧바로 시작됐다. 3회초 1사 이후 고영민이 2루타를 때리며 포문을 열었고 정수빈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다음 타자인 이종욱은 KIA의 2루수인 안치홍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한기주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고영민은 4회초, 교체된 투수인 차정민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두산은 오재원의 적시타까지 보태 5-1로 앞서나갔다.
두산의 불방망이는 5회초에도 이어졌다. 1사 1,3루의 상황에서 고영민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이성열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추가했고 정수빈의 3루타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7-1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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