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윤석화가 항암치료를 거부한 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유튜브 '에덴교회' 채널에는 윤석화의 간증 영상이 올라왔다.
윤석화는 이날 홀로 서서 마이크를 든 채 "저는 연극배우다. 50년 넘게 연극만 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뇌종양에 걸려서 1년 전에 수술받고 투병 중이다. 제가 사랑하는 유열 동생이 온다고 해서 응원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석화는 모두의 앞에서 천천히 걸으며 "20시간이 넘는 수술을 마치고 며칠 만에 깨어났는지 모르겠는데, 누가 잡아줘도 혼자 설 수가 없었다"며 자신의 과거 몸 상태를 밝혔다.
그는 혼자 설 날이 온다면 기적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며 현재 씩씩하게 홀로 서는 기적을 해냈음을 증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9월에도 윤석화는 우먼센스 화보를 촬영하며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원 후 쑥뜸과 건강음료 등의 자연치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적적인 회생에 대해서 그는 "누구나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 그러려면 병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채널A '오픈 인터뷰'에도 출연한 윤석화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20시간의 수술을 받다가 마취 호스에 앞니 4개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빨대 사용이 힘들어 젖병을 사용 중이라고.
윤석화는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었기에 43kg에서 36kg까지 체중이 감소했다. 윤석화는 주치의가 항암 치료를 중단한 자신으리 삶을 이해해줬다고 전했다.
"간호사들이 들어와서 무작위로 혈관에 주사를 놓는다. 근데 그게 저한테 얼마나 아픈지, 새벽마다 괴성으로 시작했다"며 치료가 힘들다는 윤석화.
"암 빼고 건강해요"
윤석화는 일주일을 살더라도 자신답게 살고 싶었음을 밝히며 현재도 암과 싸우며 긍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에덴교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