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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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고통 감내" 이선균, 전혜진·두 아들에 눈물 사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9 08:00 / 기사수정 2023.10.29 08: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가족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소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선균은 이날 4시 35분께 인천논현경찰서에 나타났고 약 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굳은 표정을 한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울먹거렸다.

다만 이 외에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선균은 배우 전혜진과 7년 열애 후 결혼해 미성년의 두 아들을 뒀다.

남편 이선균의 유흥업소 여실장과 얽힌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지면서 전혜진이 실신 수준의 쇼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생, 중학생 아들을 위해 정신을 부여잡고 책임감으로 버티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전혜진의 첫째 아들은 이전부터 미국 유학 중이며 둘째 아들은 이선균의 논란이 불거진  빠르게 출국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전혜진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비롯해 최근 드라마 '남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남편 이선균 때문에 광고에서도 '손절'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아내라는 이유로 활동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이선균을 보는 대중의 시선이 좋지 않다.



이선균은 조사 후 "오늘은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했다.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다"라며 "추후에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날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진술은 거부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간이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렵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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