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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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 진정성 있는 '트롯 황태자'…"댄스는 다시 태어나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5.02 15: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트롯 황태자' 신유가 진정성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댄스를 제외한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싶다고 전했다.

신유의 신곡 '왜 그렇게 사셨어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자녀를 위해 평생을 희생한 부모님과 그런 부모님을 바라보는 자녀가 느끼는 가슴 아픈 애환을 그렸다. 신유가 지난 2021년 8월 공개한 정규 7집 이후 약 2년 만에 공개하는 신곡으로, 절절한 발라드 곡이다.



'트롯 황태자', '트롯 귀공자'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신유.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그런 건 우리 후배들이 많이 하고 있고, 저는 진정성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노래 하나를 하더라도 진정성 있게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신유는 "사람 욕심이라는 게 '트롯 황태자'도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입담을 뽐냈다.

그런 수식어들에도 신유가 신곡을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유는 "음악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장르가 구별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떠한 장르도 시도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악이 됐든, 발라드가 됐든 저는 댄스만 아니면 된다. 저의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반면 댄스 장르에는 선을 그으며 "댄스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 정도로 몸이 유연하지 않다. 탭댄스도 배워보고 여러가지 배워봤다. 율동까지는 가능하다. 각 잡힌 춤은 힘들다"라며 웃었다.



데뷔 때부터 신유는 수많은 팬덤을 이끌었다. '트로트 팬클럽의 시조새'라는 수식어를 인정한 신유는 "팬분들이 떠나가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제는 음악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 저도 중견가수가 됐다. 음악으로 얘기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것들이 처음에는 '이렇게 떠날 수가 있나' 생각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한다. 영원한 건 없다. 제가 더 음악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유의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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