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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유스 출신' 백승호의 설레는 동계훈련…"집에 가는 느낌"

기사입력 2023.01.14 13:00



(엑스포츠뉴스 완주, 김정현 기자) 스페인을 떠난 지 3년 반 만에 백승호(25)는 전지훈련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방문한다. 

전북 현대는 오는 1월 16일 2023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전북은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 달간 스페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백승호 역시 전북과 함께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바르셀로나 출신인 그는 지로나(스페인)에서 다름슈타트(독일)로 이적한 2019년 여름 이후 3년 반 만에 다시 바르셀로나를 방문한다. 

백승호는 2010년 수원 매탄중학교에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고 유소년팀에서 성장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2014년 당시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유소년 선수 영입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1년간 출전이 제한됐고 스페인 거주 5년 차가 된 2015년 영주권을 얻어 다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우여곡절 끝에 백승호는 바르셀로나에서 기회를 얻었다. A매치 휴식기 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스페인) 등 당시 바르셀로나 주축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 하며 1군 데뷔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B팀 데뷔 뒤 점점 기회를 잃은 백승호는 이적을 택했다.

2017년 여름 지로나와 계약을 맺고 백승호는 처음으로 새로운 팀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8/19시즌 지로나 소속으로 드디어 꿈에 그리던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백승호는 독일로 옮겨 2부 다름슈타트에서 한 시즌 반 몸담은 뒤 2021년 1월  전북으로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찾은 그는 2021시즌 K리그1 25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31경기, 2770분을 뛰며 경험치를 쌓았다. 2022시즌엔 총 40경기, 3390분을 소화했고 3골 6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도 더 쌓았다. 

전북에서 경험치를 쌓자 파울루 벤투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19년 10월 이후 다시 백승호를 소집했다.



2021년 10월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은 백승호는 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로 승선해 브라질 16강전을 통해 데뷔했고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백승호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어린 시절을 보낸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그는 "집에 가는 느낌이다. 주변에서 (바르셀로나에 대해) 다 물어본다. 가서 경기도 보고 좋을 것 같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코치님이셨던 지금 1군 피지컬 코치님이 많이 예뻐해 주고 친한 코치님이셨다. 와서 밥 한번 먹자고 하신다.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과 코치들은 연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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