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인사이더' 강하늘이 복수를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11회에서는 김요한(강하늘 분)이 양화(정만식)의 계좌에 들어있던 비자금을 빼돌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연(이유영)은 김요한에게 동물 마취제로 사용되는 약품을 구해줬다. 김요한은 진수민과 양화의 홍채 인식으로만 열리는 계좌에 접근해 골드맨 비자금을 빼돌릴 계획이었다.
김요한은 양화를 습격했고, 약품을 이용해 그를 마취시켰다. 김요한은 양화의 핸드폰을 찾았고, 비자금 계좌에 있던 돈을 빼돌렸다. 이때 김요한은 양화가 살해한 우민호를 떠올렸고, "이 돈은 네가 죽은 그 애 이름 앞으로 옮겨놓을게"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이후 양화와 양준(허동원)은 장선오(강영석)를 잡았고, 김요한은 양화에게 연락해 비자금을 돌려주는 대신 장선오를 풀어달라고 제안했다. 김요한은 직접 장선오가 붙잡혀 있는 곳으로 향했고, 양화는 김요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장선오를 풀어줬다.
김요한은 장선오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고, 근처에서 대기 중이었던 노승환(최대훈)의 차에 탔다. 김요한은 노승환의 차를 타고 가다 오수연의 차로 옮겨 탔고, 그 과정에서 장선오를 트렁크에 감금했다.
오수연은 "골드맨 비자금은 도 회장님께 뭐라고 보고할 거예요?"라며 질문했고, 김요한은 "'비자금은 확보했습니다'라고. 카지노에서 돈 세탁은 진수민 이사가 진두지휘했었지만 해외 조세 피난처에다 차명으로 계좌를 튼 건 동남아의 지하 금융 거래 전문가였던 우상기 씨였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김요한은 "거기서는 돈과 인맥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어요. 우상기 씨가 민호 이름으로 법인 계좌를 만들 수도 있고 민호 이름으로 개인 계좌를 만들 수도 있고"라며 못박았다.
오수연은 "그럼 그 싱크홀이라는 게 민호 이름으로 만든 법인 계좌에 든 3천억을 민호 이름의 개인 계좌에 이체한다는 거?"라며 물었다.
김요한은 "사실 3천억이나 되는 돈이 움직이려면 은행에서도 확인 절차를 밟아야 돼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같은 명의의 법인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돈을 옮길 땐 은행에서도 뭐 클릭 한 번이면 이체가 끝납니다. 그놈들 지금 허공에 발을 디딘 기분일 겁니다"라며 귀띔했다.
오수연은 "그리고 그 돈을 다시 요한 씨가 손에 넣는다"라며 기뻐했고, 김요한은 "네. 모두의 복수를 위해서. 싱크홀은 도원봉 무너뜨릴 때 쓰려고 설치한 건데 장선오 그냥 놓치는 게 너무 아까워서. 이제 장선오 자백 받아내야죠"라며 당부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