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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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백 "'개콘' 폐지로 대리운전…박성호가 같이 다니자고" (전참시)[종합]

기사입력 2021.09.26 01:10 / 기사수정 2021.09.26 01: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임재백이 박성호의 매니저로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호와 임재백이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재백이 박성호 매니저로 등장했고, "박성호 매니저 임재백이라고 한다"라며 인사했다. 이에 송은이는 "우리 후배다"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어떻게 하다가 박성호 씨랑 같이 일하게 됐냐"라며 궁금해했고, 임재백은 "사실은 '개그콘서트' 없어지고 많이 힘들었다. 일도 없고 힘들어했을 때 대리운전을 했다"라며 밝혔다. 유세윤은 "후배들이 대리운전하면서 선배들을 많이 마주친다고 한다"라며 공감했다.

임재백은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일이 없으니까 제 자신이 낮아지기도 하고 그런 상태였다. 성호 형이 그 이야기를 어떻게 들으셨는지 전화가 왔다. '너 대리운전하지 마라. 너 웃기다. 방송해야 된다. 방송의 끈 놓치면 안 된다. 계속 떠들어야 된다. 나랑 같이 다니자'라고 하셨다. '알겠습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겠습니다'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박성호는 여러 개의 칫솔과 치약 중 하나를 골랐고, 매일 다른 칫솔과 치약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임재백은 "치아가 이야기한다고 한다. 그날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치약이 자기한테 말을 한다고 한다. 성호 형이 생각보다 엄청 예민하다"라며 귀띔했다.

박성호는 소금물로 코 세척을 했고, 임재백은 "코도 이야기해 준다고 한다. '오늘 저도 씻어주세요'라고. 다 예민하다. 지방 촬영 가면 집에서 쓰는 베개를 들고 간다"라며 덧붙였다.

박성호는 "잠옷도 여행 가기 전에 3일은 입어야 한다. '쇼그맨' 공연으로 챙겨 가려고 했는데 부피가 너무 크니까 뭘 가져가야 집에서처럼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아들을 데려갔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임재백은 "개그맨 박성호 씨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굉장히 낯을 가린다. 그 부분을 고쳐주려고 하는데 쉽지 않더라"라며 제보했다.



이후 박성호와 임재백은 만나자마자 "키스"라며 손인사했다. 임재백은 "방송도 많이 하고 라디오도 많이 하고 그러다 보니까 '입을 좀 맞추자' 이런 의미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임재백은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고, 최근 민요 앨범을 발매한 박성호를 위해 '국악 한마당', '불후의 명곡' 등 친분이 있는 PD들에게 연락했다. 박성호는 임재백의 인맥 덕에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칭찬했다.

박성호와 임재백은 도넛 광고를 촬영하러 갔고, 임재백은 "일이 들어오면 '너 스케줄 돼? 너 가면 형도 갈 수 있어'라고 한다. 출연료를 깎아서라도 저랑 같이 하려고 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재백은 박성호의 개인 촬영 시간에도 함께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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