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정상호가 친정팀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상대 역시 한때 유니폼을 입었던 LG 트윈스다.
SS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팀 간 12차전을 치른다. 후반기 첫 시리즈, LG가 먼저 두 경기를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로 SSG 샘 가빌리오, LG 이민호가 등판한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정상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시즌 전 SSG 랜더스로 돌아온 정상호가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두산 베어스 방출 후 처음이다. 정상호의 선발 출전은 두산 소속이던 지난해 8월 20일 잠실 롯데전 이후 357일 만, SSG(SK 와이번스) 소속 기준으로는 2015년 10월 3일 인천 NC전 이후 2140일 만이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SSG는 투수 정영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투수 조요한을 등록했다. 정영일은 전날인 10일 시즌 첫 등판에 나섰으나 2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김원형 감독은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라이브 피칭이나 연습경기에서는 괜찮았는데, 스피드가 안 올라오고 생각보다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것들이 (기대에) 못 미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