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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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부활투 던진 한화 송은범 '443일 만에 선발승'

기사입력 2021.07.28 07:00 / 기사수정 2021.07.27 23:31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은 2015년 7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4년 총액 34억 원에 FA를 통해 한화의 옷을 입은 송은범은 '먹튀' 논란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 1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며 끝이 없는 부진에 빠져있었다. 





52일 만에 선발 등판한 송은범은 5이닝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한화의 10:2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을 올렸다. 한화로 이적한 이후 첫 선발승이자 시즌 첫 선발승이었다. 동시에 2014년 5월11일 KIA 소속으로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무려 443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송은범은 "선발승을 진작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선수들과 감독님께 미안하다. 앞으로 더 많이 이기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예전 좋았을 때 폼을 계속 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며 "오늘은 폼이 좋았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송은범은 이어 "조급함이 심해서 천천히 하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1회에 내가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 않아 좀 흔들렸지만, 5회까지 던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며  "공 갯수만 떠올리며 내가 얼마나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했다"라며 마운드 위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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