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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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심장사상충 있던 유기견 살려내…가장 잘한 일" (불꽃미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25 06:55 / 기사수정 2021.06.25 01:3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불꽃미남' 곽도원이 유기견이었던 강아지를 구해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불꽃미남'에서는 윤도현의 캠핑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캠핑하는 윤도현에게는 절친 박도원이 찾아왔고 두 사람은 함께 캠핑을 즐겼다. 두 사람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고, 윤도현은 꼭 곡을 완성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윤도현은 자신을 찾아온 곽도원을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섰다. 그런 윤도현을 보며 곽도원은 50년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윤도현은 단번에 음악을 선택했다. 윤도현은 "음악을 안 했으면 이렇게 정상적으로 살 수 없었을거다. 내 인생을 잘 가꿔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라며 음악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반면 곽도원은 같은 질문에 한참을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윤도현은 "몽이 살린 거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곽도원은 맞다며 당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곽도원은 현재 집으로 이사가 힘든 일을 겪게 됐고, 강아지 몽이가 계속 옆에 붙어있었다고. 자신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달라는 요구를 따르다보니 어느샌가 끌어안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었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사실 몽이는 옆집 강아지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을 고백했다. 곽도원은 "옆집이 옆집 하고 우리 집 중간에 유기견인 몽이를 키웠는데 7년동안 묶어서 키웠더라. 옆집 가서 산책 좀 시켜도 되냐고 해서 7년 만에 첫 산책을 했다. 그때부터 정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촬영 때문에 서울을 하루 갔다왔더니 애가 비실거리더라. 병원을 데리고 갔더니 심장사상충, 췌장염, 살인진드기가 있어서 죽기 직전이었다. 그때 '내가 너 꼭 살릴게' 했다"라고 밝히며 훈훈한 일화를 고백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윤도현의 기타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노래를 즐겼다. 윤도현은 '가을 우체국 앞에서', '사랑했나 봐'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드러냈다. 곽도원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이날 곽도원은 "영화배우를 만나도 하나도 신기한 게 없는데 형을 만나면 지금도 조금은 신기하다. 강호형을 만나도 신기한 건 없는데 형을 만나면 분야가 달라서 신기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윤도현은 작곡 캠핑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낯선 환경에 혼자 있으면 생각을 깊게 하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곽도원이 떠나고 홀로 남은 아침이 되자 윤도현은 아름다운 제주 경치를 보며 간단한 식사를 즐겼고 이후 본격적인 작곡에 나섰다. 윤도현은 곽도원과의 대화에서 느꼈던 인생과 삶, 사랑을 바탕으로 가사를 써 내려갔다. 이를 바탕으로 윤도현은 불꽃 챌린지 신곡으로 '고요'라는 곡을 완성해 공개했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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