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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기본 슬럼프 없는 투수 '조기 강판' 낯서네

기사입력 2021.06.22 23:29 / 기사수정 2021.06.23 02:2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큰 기복 없는 투구로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당했다.

한현희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7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시즌 2패(5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4회 말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허용하기까지 83구를 던진 한현희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 중에서는 최소 이닝에 최다 실점까지 기록했다.

한현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1경기 중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는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계속해 왔다. 큰 기복 없는 투구를 이어 온 한현희는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3.41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3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김 감독은 한현희를 포함한 사이드암 투수를 선택한 이유로 "자기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며 "감독으로서 높은 점수를 주게 만들었다"고 했다.

한현희는 최종 엔트리 발표가 있던 16일 당일 고척 LG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를 기록하면서도 3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다시 한번 꾸준한 투구 내용을 보여 줬다. 하지만 22일 경기에서는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1회 말 두산 테이블 세터 허경민, 김인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한현희는 1사 후 김재환에게는 제구되지 않은 공으로 몸을 맞히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양석환과 박세혁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으며 1회 말에만 4실점한 한현희는 2회 말에는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허용했다. 

한현희의 올 시즌 종전 최다 실점 경기는 지난 4일 삼성전(6⅔이닝 4실점(3자책))이었다. 또 지난해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3일 SK전에서 4⅔이닝 5실점이 가장 최근의 5실점 이상 투구였는데,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3점을 초과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한현희로서는 다소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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