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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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 첫 경기...KDB "아직 왼쪽 얼굴 느낌 없어"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8 15:27 / 기사수정 2021.06.18 15: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큰 부상을 당했던 케빈 데 브라이너는 후유증 속에서도 부상 복귀전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는 18일(한국시각) 코펜하겐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B조 2차전 덴마크와 벨기에의 경기에 하프타임에 교체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해 벨기에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데 브라이너는 앞선 러시아와의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5월 30일 열렸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 때문이다. 그는 후반 15분, 상대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해 얼굴 부상을 당했다. 

데 브라이너는 그대로 교체 아웃됐고 확인 결과 급성 코뼈 골절과 왼쪽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유로 본선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간단한 수술로 바로 복귀했고 유로 본선 최종 명단에 들었다. 1차전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2차전 후반 45분에 투입된 그는 25분 만에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데 브라이너는 경기 종료 후 벨기에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첫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몸이 무거웠다. 물론 지난 두 달 간은 부상으로 인해 기복이 있었다. 코와 안와 골절로 한동안 기다려야 했다"면서 "하지만 운 좋게 난 빠르게 복귀했다. 후반에 아주 좋은 강인함을 보였다.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의 얼굴 상태에 관해 묻자 데 브라이너는 "내 왼쪽 얼굴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런 느낌이 없다. 치과에 방문했을 때처럼 말이다. 신경이 아주 안 좋다. 회복에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불쾌한 느낌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뛸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그는 "내 경기력은 좋았다. 가끔 경합 상황에서 나는 아직 두려움을 느끼지만, 정상적인 거다. 난 팀을 도울 수 있고 내 회복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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