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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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바이킹산성' 스웨덴을 넘지 못했다...0:0 무승부[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5 05:59 / 기사수정 2021.06.15 05:59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스페인은 압도했지만 스웨덴을 뚫지 못했다. 유로2020 첫 무득점 경기가 나왔다. 

스페인 대표팀과 스웨덴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 카르투야 스타디움에서 유로2020 조별예선 E조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 스페인은 4-3-3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우나이 시몬(GK), 조리드 알바-아이메릭 라포르트-파우 토레스-마르코스 요렌테, 페드리-로드리-코케, 다니 올모-알바로 모라타-페란 토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4-4-2의 포메이션으로 로빈 올센(GK), 루드빅 아우그스틴손-마커스 다니엘손-빅토르 린델로프-칼 미카엘 루스티그, 에밀 포르스베리-크리스토퍼 올센-알빈 에크달-세바스티안 라르손, 마르쿠스 베리-알렉산더 이사크가 출격했다.

전반전은 스웨덴의 4-4-2와 스페인의 2-4-4 승부라고 봐도 무방했다. 스웨덴은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라인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수비에 몰두했다. 스페인은 스웨덴의 두 줄 수비를 뚫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기회가 없지는 않았다. 스페인은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들을 향해 좌우에서 크로스를 올려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15분 코케는 스웨덴의 수비수들 사이로 침투하는 다니 올모를 향해 로빙 패스를 건냈다. 다니 올모의 머리에 맞긴 했지만 스웨덴의 올센 골키퍼가 슈퍼세이브에 막혀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양팀 최전방 공격수들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모라타가 기회를 놓쳤다.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스웨덴의 중앙수비수인 다니엘손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공이 모라타에게 연결됐다. 오로지 골키퍼만이 남은 상황, 모라타는 빠르게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를 외면하는 슈팅이 되고 말았다. 

전반 41분에는 스웨덴의 이삭이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기습적인 패스가 스웨덴의 최전방 공격수인 이삭에게 연결됐다. 이삭은 침착하게 공을 소유하며 라포르트를 속여 넘어뜨린 후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와 골대를 맞고 시몬 골키퍼 품안에 들어왔다. 

전반전은 이렇게 0:0으로 마무리. 

후반전에도 스페인은 스웨덴의 골문을 두드렸다. 49분 스웨덴의 박스 근처에서 공이 굴절되면서 스페인의 모라타에게 공이 연결됐다. 모라타는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유효슈팅이 되지는 못했다. 

스웨덴도 역습으로 득점으로 노렸다. 60분 역습 찬스를 잡았다. 포르스베리가 공을 이삭에게 연결했다. 박스 안쪽에서 이삭은 스페인의 수비수 3명 사이를 개인기로 뚫고 동료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삭의 크로스는 반대쪽에 있던 마르쿠스 베리를 향했지만 부정확한 슈팅이 되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먼저 교체카드를 꺼낸 쪽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66분 로드리를 빼고 티아고 알칸타라를 넣었다. 모라타를 빼고 파블로 사라비아도 투입하며 공격진에도 변화를 줬다. 스웨덴도 이에 공격진 교체로 대응했다. 67분 베리가 나가고 로빈 콰이손이 들어갔고, 이삭이 빠지고 빅도르 클라에손이 투입됐다. 

72분 나가는 공을 끝까지 집중하며 요렌테가 살려냈다. 이후 올모에게 크로스를 기록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다니 올모의 슈팅이 다니엘손의 수비에 막혔다. 여전히 스코어 0:0.

이후 73분, 골이 필요한 스페인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페란 토레스, 올모를 빼고 오야르사발과 제라르 모레노를 투입했다. 스웨덴은 부상으로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미카엘 루스티그의 부상으로 에밀 크래프가 경기장에 들어갔다. 크리스토퍼 올슨이 나가고 옌스 리스 카유스테가 들어갔다.

그리고 83분 수비적인 교체를 단행하며 무실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미드필더인 에밀 포르스베리가 나가고 측면 수비수인 피에르 벵트손가 들어갔다. 

스페인은 지속적으로 박스 외곽에서 공을 돌리며 찬스를 모색했다. 하지만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86분 지킨 코케를 빼고 파비안 루이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다.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모레노에게 기회가 두 번 찾아왔다. 88분 조르디 알바의 번뜩이는 크로스가 나왔다. 박스 안쪽에서 모레노가 쇄도하며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다. 90분 사라비아의 왼발 크로스가 수비수들 사이에 떨어지면서 모레노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모레노의 헤더를 올센 골키퍼가 막았다.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무적함대 스페인은 바이킹산성 스웨덴의 두 줄 수비를 뜷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sports@xports.com  / 사진= EPA/ Pierre Philippe Marcou / POOL  / 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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