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1.12 13:50 / 기사수정 2021.01.12 14:04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이 진행하는 ‘씨네타운’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선 배우 류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류수영은 ‘씨네타운'의 애청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하선은 "예전에 같이 찍은 드라마 '투윅스' 이후 동반으로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말했고, 이에 류수영은 "기쁨과 긴장의 연속"이라며 "기뻐해야 할지 긴장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가 "직장에서 공개 데이트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류수영은 "맞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날 박하선과 류수영은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 '로또 부부'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류수영은 자신의 판타지에 대해 "저는 뒤에 산이 있고 바다가 멀리 보이는, 작은 밭이 있는 양지바른 집으로 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중정이 있는 집"과 "호수가 보이는 집"이라며 "진짜 정말 안 맞는다"고 인정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인테리어로 의견 대립 중이라는 한 신혼부부에게 "저희는 맞춰갔다"며 "상대방이 이걸 좋아하면 그걸 따라줬는데 신혼 때는 원래 많이 싸운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중요하지 않은 것들, 안 보이는 것들 때문에 싸우면 속상해진다"고 거들었다. 박하선도 "상처는 평생 가니 싸우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어 드라마로 처음 만난 질문에 대해 박하선은 "첫 회식날 굉장히 실망을 했다"며 "좋은 이미지였는데 술을 먹고 나서 영어로 말을 많이 하더라.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저분하고는 말을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해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류수영은 “하선씨가 멋쟁이다. 그 많은 인원의 스태프를 끌고 다녔다”며 “당시 마지막으로 간 곳이 막걸리 가게였다. 기억은 잘 안나는 데 그 당시에 영국인 친구도 있었고 영어를 쓸 일이 많았다. 그렇게 많이 쓴 줄은 몰랐다”라고 말하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하선은 “저는 영어를 잘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헐리웃 진출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청취자의 말에 화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칭찬도 한번 해보라는 박하선의 요구에 류수영은 “박하선 씨는 아름다우시다. 아침에 일어나도 예쁘다. 예쁘다는 것은 모든 표현의 총량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예쁘지 않으면 제가 예쁘다고 하지 않는다”라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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