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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플래시백] 순위표 뒤집기, 2016 불명예 기록 ①야수편

기사입력 2017.01.07 10:00 / 기사수정 2017.01.10 15:36

※엑스포츠뉴스에서는 매 주 [XP플래시백]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통해 여러가지 진기록, 다시봐도 인상적인 장면 등 스포츠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약점은 자꾸 마주해야 강해진다. 뒤집힌 2016 시즌 순위표 속 각종 불명예 기록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 최다 삼진 / 최고 삼진율

2016의 '삼진왕'은 136개의 삼진을 기록한 NC 나성범이 차지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한 영향도 있으나 마찬가지로 전 경기 출장했던 작년에 비해 삼진은 늘었고, 타율과 홈런이 줄었다. 40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된 최정은 126개의 삼진을 당했다. 한편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삼진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KIA 서동욱이었다. 서동욱이 22.3%의 삼진율을 보였고 박정권이 21.2%로 뒤를 이었으며, 최다 삼진의 나성범과 최정이 삼진율에서도 20.8%로 3위에 올랐다.

◆ 최다 도루 실패 / 최저 도루 성공율

단순 도루 실패 숫자가 가장 많았던 선수는 kt 이대형이었다. 이대형은 57번 도루 시도 중 20번을 실패했다. 시도가 많은 만큼 실패 숫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박해민(삼성), 김하성(넥센), 김문호(롯데)가 15번 기록했다. 

SK 이재원은 도루 6번 시도 중 단 한 번을 성공해 16.7%의 성공률을 보였다. 보통 런앤히트 상황에서의 작전 실패가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10번 이상 도루를 시도한 선수 중에서는 배영섭이 13번 시도해 5번 성공으로 38.5%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했다. 20번 이상 시도 선수 중에서는 롯데 김문호가 27번 시도 12번 성공으로 44.4%의 도루 성공률을 보였다. 박용근(kt), 김상현(kt), 정상호(LG), 백창수(LG), 황진수(롯데), 신본기(롯데), 홍성흔(두산)이 1번 시도해 실패, 박기혁(롯데)과 정진호(두산)가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하며 도루 성공률 0.0%을 기록했다.

◆ 최다 병살타

한 순간에 공격 흐름을 끊는 병살타, 이 병살타를 가장 많이 기록한 타자는 두산 양의지였다. 2016 시즌 392번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20개의 병살타를 기록, 리그 1위에 올랐다. 양의지에 이어 민병헌(두산), 박석민(NC), 박동원(넥센)이 나란히 18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팀 기록으로는 NC가 133개로 1위, kt가 130개로 2위를 마크했다. LG는 92개의 병살타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 수 병살타를 기록, 병살타가 가장 적었다.

◆ 최다 실책

2016 시즌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한 선수는 25개의 실책을 범한 SK 헥터 고메즈였다. 고메즈는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이 불발됐다. 아무래도 내야수, 그 중에서도 유격수들의 실책이 가장 많이 관측됐다. 고메즈에 이어 넥센 김하성(21개), 한화 하주석(19개), LG 오지환(17개)까지 1위부터 4위 모두 유격수가 차지했다. 오지환과 함께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1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포수 중에서는 삼성 이지영이 10개, 외야수 중에서는 NC 나성범이 8개로 가장 많았다.

◆ 최다 주루사 

SK 정의윤이 12번으로 가장 많은 주루사를 기록했다. 롯데 손아섭은 도루 성공률에서는 46번 시도, 42번 성공으로 91.3%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주루사 10번으로 2위에 올랐다. LG 손주인도 10번의 주루사가 기록됐다. 그리고 고종욱(넥센), 서건창(넥센), 양성우(한화), 히메네스(LG)가 9번의 주루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출루율이 가장 낮은 선수는 정의윤과 양성우로 출루에 비해 많은 주루사를 당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록 출처=KBO기록실/KB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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