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22 07:00 / 기사수정 2016.11.21 18:1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지창욱이 tvN '더 케이투'를 통해 멜로, 액션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데뷔초 KBS '솔약국집 아들들', '웃어라 동해야'를 통해 사람 좋은 웃음을 지닌 배우로 대중을 만난 지창욱이 '기황후', '힐러'에 이어 '더 케이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주연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것.
지창욱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케이투'는 추억으로 남는 작품이 될 거 같다. 작품을 하는 동안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같이 했던 사람들과 많은 걸 남기고 싶어하는 편이다"라며 "성적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연기하고 작업했던 거 같다. 정말 힘든 작품이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때 목에 담이 와서 목이 안돌아갈 정도였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의 말처럼 '더 케이투'는 한 작품에서 가장 많은 액션신과, 가장 많은 담을 오게 한 극한 작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지창욱의 열정 또한 배가 된 작품이었다. 올 해 서른이 된 지창욱에게는 선물같은 작품이었다고.
"서른이 되면서 지창욱이라는 사람의 남자다움에 대해 고민을 했다. 남자라면 마초적인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데 나만의 마초다움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내 외모만 봤을 땐 쉽게 상상되지 않는 이미지다. '더 케이투'를 통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창욱의 포부는 정확히 맞아떨어졌지만, 그만큼 액션과도 가까워져야겠다. 그는 스스로 "이제 내 연기생활에 더 이상 액션은 없다"라고 말할 정도. 그럼에도 "작품이 너무 괜찮고, 배우마저 완벽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 어느 누구나 흔들릴 것"이라고 재치있게 말하기도 했다.
지창욱이 그리는 앞으로의 필모그래피는 어떨까. 그는 "디테일한 사람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라며 "장르를 떠나서 사람 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지만 그래도 그런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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