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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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빛난 넥센, 감격의 홈 첫 승

기사입력 2016.04.02 17:23 / 기사수정 2016.04.02 17: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주루 실책에도 무너지지 않은 집중력.

넥센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넥센의 고척돔 첫 승이었다.

롯데의 선발 투수는 '외인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였지만, 넥센의 타선은 마운드 공략에 끝내 성공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1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이택근이 내야 안타를 쳐내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후속타자 윤석민은 유격수 땅볼을 만들어내며 주자들의 진루를 도왔고, 대니 돈은 땅볼로 3루 주자의 홈인을 이끌었다. 기세를 올린 넥센은 김민성의 좌전 1타점 적시타까지 리드에 성공했다.

팽팽한 경기가 지속된 가운데 넥센은 6회초 황재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빼앗기며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 넥센은 곧바로 득점을 기록했다.

6회말 넥센은 1사 이후 이택근과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큰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후속 타자 대니 돈의 중전 안타 때 1루 주자 윤석민이 선행 주자의 주루 판단에 실패해 횡사하고 만 것이다.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넥센의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1,3루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레일리에게 값진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만루 상황에서 채태인은 몸맞는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만들어냈고, 후속 타자 박동원 역시 바뀐 투수 정대현과의 침착한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8회말 박동원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지며 넥센은 9회초 손아섭의 2타점 2루타로 끝까지 추격한 롯데를 뿌리칠 수 있었다.

득점이 필요했던 상황 마다 넥센의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공격에 임했고 결국 고척돔 홈 경기 첫 승이라는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 감격의 1승을 거둔 넥센은 오는 3일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노릴 수 있게 됐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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