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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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동점, 또 동점…잠시 가라앉았던 문학구장

기사입력 2014.09.27 21:53

신원철 기자
이재학-강민호-조계현 투수코치 ⓒ 인천, 권태완 기자
이재학-강민호-조계현 투수코치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1-0에서 1-1, 2-1에서 다시 2-2. 예상과 다른 경기 양상에 문학구장에는 잠시 무거운 공기가 내려앉았다.

한국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기긴 이겼는데, 뒷맛은 개운치가 않다. 공·수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경기 초반 응원전을 펼치던 관중들도 어느새 숨죽이고 경기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예상한 것과는 너무 달랐다.

먼저 공격. 주루사가 욕심이 앞섰던 것일까. 한국은 초반 두 차례 주루사를 당하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1회 2사 1,2루에서 2루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잡혔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2루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아웃당했다. 상대 외야수의 송구 능력을 간과한 결과다.

타자들은 빠르지 않은 중국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선발 리신이 1⅔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실점은 1점뿐이었다. 두 번째 투수인 취지핑도 4회까지는 1실점으로 버텼다. 분명히 한국이 공격하는 상황인데도 응원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결국 방망이 대신 발에서 답을 찾았다. 5회 출루한 주자 4명 가운데 오재원을 제외한 3명이 모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병호와 나성범이 득점하며 4-2가 됐다. 그때야 경기장에 다시 활기가 돌아왔다. 6회 박병호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7-2가 되자 관중들도 승리를 확신했다. 홈그라운드답게 일방적인 응원으로 경기가 끝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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