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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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남주혁, 김혜자에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종합]

기사입력 2019.02.25 22:41 / 기사수정 2019.02.25 22:4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혜자가 남주혁의 차가운 말에 상처받았다.

25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김혜자 분)는 홍보관에서 노래 중인 이준하(남주혁)를 발견했다. 김혜자는 "왜 네가 여기 있냐. 기자가 돼도 벌써 됐을 텐데. 너는 면접만 봐도 무조건 될 놈이었잖아. 여기 왜 있냐고"라고 마음속으로 소리쳤다.

김혜자는 노래를 마친 이준하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김희원(김희원)에게 붙잡혔다. 김혜자는 자신의 이름을 '김희선'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희원과 상담에서 "여기 어떤 덴가 알려고 온 거다. 바로 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희원은 "여기 나쁜 데 아니다. 나이 드신 분들끼리 재미있게 수업도 받고. 어떤 분들은 여기 '노치원'이라고 한다"고 설득했다.

김혜자는 고민 끝에 이준하가 잠복 취재 중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어 김혜자는 이준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김혜자는 "다른 사람이 알면 안 되잖아. 그치? 잠입 취재 나온 거냐. 노인 대상 사기 그런 거? 맞지? 내가 눈치가 좀 빨라. 내가 뭘 좀 도와줄까? 인터뷰 좀 할까? 내가 뒤뜰로 한 사람씩 모시고 나갈까?"라고 헛다리를 짚었다. 

김혜자는 또 사무실로 찾아가 이준하에게 "우리끼리 있을 땐 연기 안 해도 된다. 같은 편이다"라며 "나 다 안다. 잠입 취재"라고 말했다. 이준하는 "저 여기 잠입 취재하는 것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준하는 홍보관에서 약까지 팔았다. 이준하는 "약 안 사셔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약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넘어간 김혜자는 약을 사 들고 집으로 돌아왔고, 엄마에게 손 벌리기 미안해 일을 하기로 했다.



김혜자는 한 업체에서 면접을 봤다. 대표(임창정)는 김혜자의 얼굴을 마주한 뒤 내쫓으려고 했다. 이에 김혜자는 "전 뭐든 할 수 있다"며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 스물다섯 살이다. 시계를 잘못 돌리는 바람에 아버지 살리려고 돌리고 돌리다가 아버지는 살았는데 제가 늙어버렸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대표는 김혜자를 합격시켰다. 김혜자에게 주어진 업무는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낚시를 하는 보이스피싱이었다. 김혜자는 대표에게 "이거 보이스피싱 아니냐"고 따져 물었는데, 대표는 "보이스피싱 아니다. 제가 이 사업을 25년째 하고 있다. 불법이면 여기 있겠냐. 잡혀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김혜자는 홍보관에서 약을 반품하려고 했지만 또 한번 넘어가 다른 약을 사고 말았다. 그러다 한 창고에 쌓여 있는 물건들을 봤다. 이는 다른 할머니가 자기 아들에게 보내 달라고 부탁했던 물건들이었다. 김혜자는 이준하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준하는 "주소를 모른다. 그 아들 없다. 그 할머니 아드님 정말 외국에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 모른다. 집 나간 뒤로 연락도 없다더라. 그래서 좋은 일 좀 한 거다. 할머니 아드님이랑 연락된 뒤 기분 좋아했다. 기브앤테이크다. 할머니 아들이랑 연락돼서 좋고 난 돈 벌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내가 다 말할 것"이라고 했지만 모두 김혜자를 피했다.

김혜자는 자주 가는 술집에서 이준하를 만났다. 김혜자는 이준하에게 스물다섯 살의 김혜자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준하는 "독일에 있는 김혜자한테 전해달라. 그 친구랑 동네에서 몇번 마주치고 우동 몇 번 먹은 게 다다. 한국에 오든 말든 속상해하든 말든 알 바 아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는데 할머니도 저 더 이상 궁금해하지 말아달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차갑게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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