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메이퀸'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은 13.9%(AGB닐슨, 수도권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기준으로는 1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기록했던 12%의 시청률보다 0.7%p 상승한 수치다.
18일 첫 방송분은 11.3%를 기록, 11.2%의 동시간대 경쟁작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를 제치며 우위를 점했지만 방영 2회 만에 1위 자리를 '다섯 손가락'에 내줬다. 하지만 작품성과 아역들의 열연 등으로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1위 재탈환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26일 방송된 '메이퀸' 4회에서는 도현(이덕화 분)의 고장 난 요트를 타고 나갔던 아이들이 조난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이들은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인화(현승민 분)가 깨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주(김유정 분)는 요트를 운전해 모두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오해를 받았고 인화가 걱정 되서 찾아갔지만 금희(양미경 분)에게 뺨을 맞고 모진 말을 들어야 했다. 극 후반에는 해주가 홍철(안내상 분)에게 사진의 친엄마가 누구냐고 물으며 출생의 비밀에 대한 의심을 품었다.
이날 '메이퀸'은 아이들이 바다에 빠지고 구조되는 장면에서 실제 요트를 전복시키는 등 실감나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헬기를 동원, 드넓은 바다 구조작전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뽐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메이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같이 울고 웃고 우네요", "인간의 끈끈함과 따뜻함이 나는 드라마", "다들 연기가 국가대표급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9월 1일 방송되는 '메이퀸' 5회에서는 깨어난 인화가 자신이 요트에 먼저 시동을 걸었다고 말하고 해주를 오해했던 금희는 미안함에 파티를 열고 해주에게 옷을 선물해주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홍철은 11년 전 해주의 옷을 들고 도현을 찾아가 잃어버린 딸이 있지 않냐고 물으며 출생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날 동시간대 경쟁작 SBS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은 14%를 기록,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메이퀸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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