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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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대패' 이정후 왜 이러나? 2G 연속 무안타, 타율 0.308로 하락…SF는 팀 1안타 빈공→토론토전 노히트 망신 간신히 피했다

기사입력 2026.07.09 08:32 / 기사수정 2026.07.09 08:32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 역시 단 1안타에 그치는 최악의 빈타 속에 10점 차 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0-10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연패 수렁에 빠지며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4위 자리 사수 여부도 위태로워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드류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스(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에이스 로건 웹이었다.

원정 팀 토론토는 어니 클레멘트(2루수)~네이선 루크스(우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달튼 바쇼(중견수)~오카모토 카즈마(3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조나탄 클라스(좌익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에이스 딜런 시스가 등판했다.

지난 8일 시리즈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이정후는 이날 팀의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또 한 번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08(318타수 98안타)까지 하락했다.



이날 승부의 추는 1회초부터 사실상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선발 웹이 토론토의 첫 두 타자인 클레멘트와 루크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스프링어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쇼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오카모토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1회 1아웃밖에 잡지 못한 상황에서 점수는 순식간에 0-5까지 벌어졌다. 이후 아웃카운트를 쌓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기는 했으나 이미 사실상 경기 흐름이 토론토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후였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시스의 80.6마일(약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했다. 이번에는 0볼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79.9마일(약 128km/h) 체인지업에 배트가 나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점차가 계속해서 유지된 가운데 세 번째 타석은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찾아왔다. 상대 선발 시스와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이정후는 9구째 82.1마일(약 132km/h) 너클 커브를 날카롭게 잡아당겼는데, 장타성 타구가 담장 근처에서 상대 우익수에 잡히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침묵을 이어간 가운데 토론토는 8, 9회에 5점을 더 보태며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렸다.

한편 이날 토론토 선발 시스는 8이닝 1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8회까지 투구수 115개를 기록한 와중에 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 노런 대기록 작성을 위해 9회말 마운드에 올랐는데, 선두 타자 라모스가 드디어 팀 첫 안타를 뽑아내며 시스의 기록 도전을 무산시켰다.

다만 이후 타선이 시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출신 언더핸드 투수 타일러 로저스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0-10 완패로 종료됐다. 결국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기록한 전체 안타는 딱 한 개에 불과했다.



선발 웹은 1회 5실점 이후 안정적 투구를 이어가며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또 한 번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팀이 단 1안타에 그치는 최악의 빈타 속에 이정후도 끝내 침묵을 깨지 못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이 잠시 주춤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홈 4연전에서 연패 탈출과 함께 중심 타자 이정후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나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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