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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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노시환 동시 폭발, MOON도 함박미소…"그동안 언밸런스 있었는데 같이 잘하니 좋아"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04 17:28 / 기사수정 2026.07.04 17:5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는 강백호-노시환 듀오의 최근 동시 폭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경문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그동안 강백호, 노시화는 한 선수가 잘 치면 다른 한 선수가 못치고 그래서 언밸런스가 있었다"며 "아무래도 두 선수가 동시에 홈런, 타점이 나오면 팀 득점력이 많이 올라가고 이기는 게 더 가까워 지지 않나 생각한다. 둘이 같이 힘을 내주고 있어서 좋게 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화는 지난 3일 LG를 8-1로 완파하고 연승을 질주했다. 강백호가 6회초 결승 선제 솔로 홈런과 8회초 추가 득점을 만드는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서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노시환도 힘을 냈다. 강백호의 2타점으로 한화가 2-0으로 앞서가던 8회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한화는 노시환의 홈런포로 승기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다.



한화는 2025시즌 종료 후 외부 FA 시장에서 또 한 번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 리그 최고의 좌타거포 강백호에 4년 총액 100억원을 안기면서 이글스 유니폼을 입혔다.

한화는 기존 문현빈-노시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중심 타선에 강백호까지 가세하면서 10개 구단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을 구축했다. 2026시즌 종료 후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하는 노시환까지 지난 2월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을 투자해 비(非) FA 다년 계약으로 붙잡은 것도 호재였다.

강백호의 경우 한화 이적 첫해 큰 기복 없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노시환이 2026시즌 개막 후 4월까지 20경기 타율 0.195(82타수 16안타) 1홈런 9타점 OPS 0.528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강백호가 홀로 고군분투 하는 날이 많았다.




노시환은 다행히 6월 이후에는 28경기 타율 0.276(105타수 29안타) 9홈런 21타점 OPS 0.928로 특유의 파괴력을 되찾았다. 강백호도 2026시즌 75경기 타율 0.324(290타수 94안타) 23홈런 85타점 OPS 1.013, 6월 이후에도 25경기 타율 0.284(88타수 25안타) 11홈런 25타점 OPS 1.029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두 사람의 불방망이가 한화 타선을 확실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한화는 강백호-노시환 듀오를 앞세워 최근 10경기 6승4패로 선전, 전반기 막판 더 힘을 내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에 3.5경기 차 뒤진 단독 5위에 오르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한화는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캡틴' 채은성까지 후반기 복귀하면 완전체 타선을 구축, 5강 다툼에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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