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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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日 진출' 韓 정상급 미들 블로커 이다현, NEC 레드로케츠 임대 이적…"장기적인 성장 위해"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6.06.30 18:48 / 기사수정 2026.06.30 18:48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일본으로 향한다.

흥국생명은 30일 "이다현이 2026-2027시즌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 동안 활약한다"며 "임대 선수로 일본 무대를 경험한 뒤 2027-2028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01년생인 이다현은 추계초-중앙여중-중앙여고를 거쳐 2019-2020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후 2025-2026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를 통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이다현은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V-리그 베스트7 미들 블로커에 선정되는 등 국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결정에는 지난 2월 취임한 이호진 구단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단주는 2009년 태광그룹 회장 시절 당시 흥국생명에서 뛰던 '배구여제' 김연경을 일본 JT마블러스에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도 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리그로 진출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팀의 핵심 전력이자 여자배구 국가대표인 이다현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이번 임대를 결정했다. 선수 개인의 성장과 팀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선수 개인의 기량 향상은 물론 팀 경쟁력 강화와 한국 여자배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다현이 일본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다현은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흥국생명 구단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흥국생명 팬 여러분께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흥국생명은 2025-2026시즌을 4위로 마무리한 뒤 2026-2027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던 미들 블로커 정호영을 품으며 높이를 강화했고, 아시아쿼터 자스티스 야우치와 베테랑 표승주를 영입했다. 내부 FA 김수지, 도수빈, 박민지와도 계약하며 전력 유출을 막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흥국생명 배구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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