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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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비범한 구교환, 연기 패러다임 바꾼 배우" (군체)[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26 12:24 / 기사수정 2026.05.26 12:31

김유진 기자
영화 '군체' 연상호 감독
영화 '군체' 연상호 감독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상호 감독이 '군체' 속 구교환의 활약을 칭찬했다.

연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군체'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지난 21일 개봉한 '군체'는 개봉 5일만인 25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 201만 명을 기록,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연 감독은 '군체'에서 감염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생물학자 서영철 역을 연기한 구교환 이야기가 나오자 "구교환 씨는 비범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한국의 연기 패러다임을 바꾼 배우다"라고 말을 이은 연 감독은 "한국 영화의 역사를 보면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기 스타일을 선보이는 배우가 나타날 때가 있다. 구교환 씨의 등장이 그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군체'
영화 '군체'


구교환은 상업영화 데뷔작이었던 '반도'(2020)를 시작으로 연 감독이 극본에 참여한 '괴이'(2022)와 '기생수: 더 그레이'(2024)에 출연하는 등 연 감독과의 작품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연 감독은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이기도 한데, 영화를 진짜 좋아하고 조금 마이너한 영화를 향한 시선까지, 그 폭이 참 넓다. 말도 잘 통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이상한 것을 시켜도 잘 따라준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극 중 서영철이 표정을 통해 좀비들을 조종하는 신을 언급한 연 감독은 "말이 잘 안 통하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영화적인 순간들이 있다. '군체'는 그런 것들이 좀 많이 요구되는 영화였는데, 구교환 씨가 잘 따라줬다"며 고마워했다.


현장에서 좀비 연기를 직접 선보이며 배우들에게 가이드 라인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한 연 감독은 '알고 보면 감독이 좀비 연기를 제일 잘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자신감 있게 기세로 하려고 한다"고 답하면서 다시 너털웃음을 지었다.

'군체'는 지난 21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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