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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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2군에 있는 베테랑들 '우대' 없다…"잘해야 1군 올 수 있어"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24 08:58 / 기사수정 2026.05.24 08:5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주축 선수들에게 콜업 기준을 확실하게 밝혔다. 실적 없이는 1군으로 올라올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0-7 무득점 패배를 설욕하고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우위를 되찾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게임 준비 과정에서 표정이 어두웠다. 전날 무기력한 패배뿐 아니라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을 겪으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2026시즌 초반 발휘되지 않고 있는 탓이 컸다.

그렇다고 LG가 하위권을 헤매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날 키움을 꺾으면서 시즌 27승19패를 기록, 공동 1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27승18패1무)를 0.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침체에 빠진 타선이 반등하고 불펜 안정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제는 부상이 아닌 부진 때문에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주축 불펜 요원들이다. 필승조에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었던 우완 장현식, 좌완 함덕주가 나란히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중이다.



베테랑 우완 김강률도 부상 여파로 2026시즌 출발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늦었다. 일단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서서히 구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함덕주는 지난 13일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2026시즌 17경기 13⅓이닝 1승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43에 그쳤다. 좌완 불펜 요원이 부족한 LG 불펜 사정상 함덕주의 부진은 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필승조 핵 역할을 해줘야 할 장현식도 2026시즌 19경기 18이닝 4승2패 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50에 그친 뒤 지난 16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22일 롯데 2군전에서 ⅓이닝 5피안타 1사구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LG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두 선수의 콜업 기준으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실적, 혹은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의 추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단순하게 날짜만 채워졌다고 해서 1군으로 부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간 함덕주, 장현식은 다른 선수들과 콜업 기준이 똑같다"며 "퓨처스 게임 성적이 좋으면 1군에 오는 거고 아니면 못 오는 거다. 2군에서도 맞고 있는데 날짜가 채워졌다고 1군에 부르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1군에서 안 좋아서 내려간 선수가 2군에서 잘 던져야만 올라오는 게 당연한 것이다"라며 "(기록 외에도) 우리 팀은 거의 2군에서 추천을 받아 선수를 부른다"라고 덧붙였다.

함덕주는 일단 반등의 기미를 보여줬다. 다만 지난 22일 3이닝 가까이 던진 까닭에 이번 주말 키움과의 경기에는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1군 콜업이 미뤄졌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오는 26~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에 맞춰 염경엽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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