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와 41일 만에 승리를 거둔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하지만 아직 사령탑을 만족시킬 만한 투구는 아니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치리노스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치리노스는 전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병살과 삼진으로 고비를 넘긴 치리노스는 5회까지 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6회 선두타자 박상준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치리노스에 이어 우강훈과 김진성, 김영우가 올라왔고, 새로운 마무리 손주영은 8회 올라와 4아웃 세이브를 따냈다. 비록 9회 한 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고, 그대로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치리노스의 올 시즌 2번째 선발승이었다. 지난달 10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후 41일 만의 일이다.
올해 개막전(3월 28일 잠실 KT 위즈전)부터 1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치리노스는 4차례 등판 후 지난달 22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복귀 후 첫 승을 거뒀지만, 아직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저조하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에 대해 "정상궤도는 아닌 것 같다. 어제(21일)도 볼이 너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포인트에서 하나하나 잘 풀리면서 넘어갔다"고 얘기했다.
치리노스가 반등하려면 어떤 점이 필요할까. 염 감독은 "스위퍼의 스트라이크 비중을 높여야 좋을 것 같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너무 떨어진다. 하지만 뺄 수는 없다. 너무 쉬운 패턴이 된다"고 했다.
지난해 LG에 입단한 치리노스는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으로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177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염 감독은 "그렇게 흔들리는 투수가 아닌데, 올해는 급격히 흔들리더라. 제구력이 굉장히 좋은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1년 사이에 이렇게 바뀌나"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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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