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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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운드 무너트리고 11점 차 대승' 이숭용 감독 "6회초 빅이닝 결정적이었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01 01:19 / 기사수정 2026.05.01 01:19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경기 중반 이후 분위기를 바꾸며 값진 1승을 수확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14-3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SSG의 시즌 성적은 17승10패(0.63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5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김건우가 내려간 뒤에는 김민(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 노경은(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장지훈(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한두솔(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구원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정준재(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최준우(4타수 2안타 2득점), 최지훈(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성한(3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 3득점)은 4월 타율 0.452(93타수 42안타)로 구단 프랜차이즈 월간 최고 타율 기록(종전 2019년 6월 최정 0.447)을 경신했다.



SSG는 5회초까지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번트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고, 오태곤의 2루타가 터졌다. 이후 조형우와 박성한이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2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에레디아,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면서 6-1로 달아났다. 5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던 류현진은 6회초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는 경기 후반에도 한화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7회초 박성한의 볼넷, 안상현의 몸에 맞는 볼, 최정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고, 에레디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SSG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노시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8회초 오태곤의 1타점 희생플라이,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 최정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5득점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초에는 정준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1점 차로 달아났다.

김건우가 내려간 뒤 김민, 노경은을 올렸던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아꼈다. 장지훈과 한두솔이 각각 8회말과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반 활발한 공격력과 선발 김건우의 활약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또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경기 흐름을 잘 이어줬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 역시 최소 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며 "타선에서는 6회초 최지훈의 기습번트가 주효했고, 이후 빅이닝을 만든 장면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원정 3연전 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말 홈 시리즈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SSG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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