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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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넘버3'인데, 제일 많이 몸 날리다니…"2차전에서 지면 내일은 없다" 삼성생명 김아름의 '배수진' 각오 [부천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11 14:00 / 기사수정 2026.04.11 14:00



(엑스포츠뉴스 부천, 양정웅 기자) 팀에서 고참 반열에 들어섰지만, 김아름(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은 여전히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김아름은 올 시즌 삼성생명의 30경기 전 게임에 출전, 평균 22분 30초를 뛰며 5.3득점 3.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악착같은 모습으로 리바운드나 루즈볼을 따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커리어 2번째로 높은 35.0%의 3점슛 성공률을 보여주며 공격에서도 활로를 만들고 있다. '3&D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도 팀은 패배했지만, 김아름은 윤예빈, 이주연 등과 함께 수비에서 기여했다. 



2차전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아름은 "정규리그 마지막 3게임보다는 많이 올라왔는데, 슛이 너무 안 들어가서 점수를 많이 내기 쉽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뭔가 생각이 많아서 찬스 때도 주저했던 게 아쉽다"며 "2차전에서 지면 내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상대 전력의 핵심인 이이지마 사키(6득점)와 진안(12점)을 잘 막았지만, 3점포 3방을 터트린 정예림(16점)을 막지 못해 패배하고 말았다. 김아름은 "사키 언니나 진안이(득점)를 많이 안 주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넣을 때 막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려면서 "그 부분은 감독님과 약속된 부분이어서 감독님도 괜찮다고 하셨다"며 "그래도 진안이와 사키 언니는 에이스니까 또 못한다는 법은 없다. 잘 막아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아름은 하나은행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월 4일 열린 홈에서의 5라운드 경기에서 그는 5득점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그야말로 투혼을 펼치면서 승리를 이끈 바가 있다. 하나은행은 피지컬이 좋은 팀이지만, 김아름 역시 이에 밀리지 않았다. 


김아름은 "감독님도 항상 '힘에서 지지 말자'고 말씀하신다"며 "다같이 토킹도 하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2차전에서도 그 부분이 떨어지지 않게 옆에서 말도 많이 해주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시절부터 주전급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뛴 김아름은 지난해까지 봄 농구 14게임 경험이 있다. 12년 차 베테랑이지만, 그는 "생각은 그냥 백투백 게임이라고 하는데, 막상 경기장에 가서 몸 풀고 경기를 시작하면 긴장이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1차전에 긴장했으니 이젠 괜찮을 것 같다"고 웃었다. 



1차전에서 삼성생명은 3점슛 19개를 던져 단 2개만 들어갔다. "잡을 수 있었는데, 사소한 것 때문에(졌다)"고 말한 김아름은 "팀 3점슛이 잘 들어가고,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면 이길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팀에서 배혜윤, 김단비 다음으로 고참인 김아름은 후배들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 특히 공수의 핵심인 이해란을 언급하며 "단기전이라 그런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어쨌든 해란이가 에이스니까 잘 할 거라 믿고 있다"고 응원했다. 



김아름은 끝으로 "하나은행을 이겨야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은 챔프전보다는 그냥 당장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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