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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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우승→개막 2연승→그러나 3연전 스윕패, 한풀 꺾인 롯데 집으로 돌아왔다…'156km 파이어볼러' 에이스 어깨가 무겁다

기사입력 2026.04.03 15:08 / 기사수정 2026.04.03 15:08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시범경기 1위, 개막 2연승, 하지만 3연전 스윕패를 당하고 롯데 자이언츠가 씁쓸하게 홈으로 돌아왔다. 이제 '에이스'만 믿어야 한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전까지 롯데는 2승 3패의 시즌 전적을 기록 중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기고,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은 모두 지고 말았다. 

롯데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신바람을 탔다. 시범경기 12경기를 치르며 8승 2패 2무(승률 0.800)를 기록, 선두로 마쳤다. 팀 타율 0.300, 평균자책점 3.86으로 투타 밸런스가 제대로 맞았다.



이 흐름을 이어 삼성과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타선에서는 홈런 7방을 터트리면서 지난해 팀 홈런 최하위의 아픔을 씻었다. 여기에 외국인 원투펀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의 호투 속에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는 NC와 창원 시리즈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날(3월 31일) 게임에서는 수비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됐고, 선발 박세웅을 비롯한 투수진도 제몫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 다음날에는 필승조 정철원과 김원중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2일 경기에서는 선발 김진욱의 호투 속에 5회초까지 3-0으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5회 김진욱이 주자를 쌓고 내려갔고, 쿄야마 마사야가 제대로 막지 못하고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에 7회 4실점하며 흐름을 내주고 4-8로 패배했다. 


첫날 게임을 제외하면 타선은 제 역할을 해줬다. 결국 일부 계투진이 흔들리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원정에서의 5경기를 마치고 롯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야구장을 찾았다. 그리고 1선발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연패 탈출에 나선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입단한 로드리게스는 총액 100만 달러 풀개런티로 계약했다. 193cm, 97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투수로 최고 157km/h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다.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일본프로야구(NPB) 경험도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157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를 모으게 한 로드리게스는 개막전인 3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을 내주며 몇 차례 위기는 있었으나 156km/h의 빠른 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롯데는 현재 박정민과 최준용 정도를 제외하면 불펜진에서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특히 마무리 김원중이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은 점은 치명적이다. 이에 경기 후반 승부를 확신할 수 없다.

그렇기에 롯데는 선발투수가 이닝을 더 책임져줘야 계산이 서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이에 로드리게스의 2번째 등판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다만 아직 로드리게스가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는 보여주지 못한 점은 걸림돌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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