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1 02:28
스포츠

'개막 2연패' 탈출 주인공은 KIA, 김도영 '시즌 1호포' 폭발→잠실 원정 7-2 대승…LG는 또 마운드 '와르르'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6.03.31 21:35 / 기사수정 2026.03.31 21:35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팀 간의 단두대 매치.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KIA 타이거즈가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찬 잠실야구장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KIA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2026시즌 첫 승리를 따낸 KIA는 개막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마찬가지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LG는 팀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지난해 각자 상대팀에게 강했던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맞붙었다. 

LG 선발로 나선 앤더스 톨허스트는 2025시즌 KIA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지난해 LG전 3경기 1승2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37로 나쁘지 않았다. 피안타율도 상대한 9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낮은 0.127에 그쳤다.

두 외국인 투수 모두 팀의 개막 2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KIA는 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우익수)~윤도현(1루수)~한준수(포수)~데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1회초 1사 후 카스트로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김도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득점권 주자를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나성범의 땅볼 타구에 2사 2루 득점권이 한 번 더 만들어졌지만, 김선빈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KIA는 2회초 곧바로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윤도현이 안타,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데일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 김호령의 우전 적시타, 카스트로의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가 연달아 나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비거리 124.7m 좌월 투런홈런까지 추가하면서 KIA가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도영의 올 시즌 1호 홈런포.

KIA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선빈과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후속타자 윤도현과 한준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데일이 좌중간 적시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추가했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KIA 상대 강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3이닝(78구)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LG 톨허스트가 KIA 김도영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LG 톨허스트가 KIA 김도영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반대로 LG 타선은 올러의 호투에 꽁꽁 묶여 3회말 2아웃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3회말 2사 후 박해민이 3루수 방면 강습 타구로 좌전안타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홍창기의 2루수 땅볼로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신민재가 좌전안타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으나, 오스틴의 타구가 5-4-3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단숨에 주자가 지워졌다. 후속타자 문보경까지 헛스윙 세 번에 물러나면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올러는 5회말 박동원, 문성주, 오지환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엔 대타 천성호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김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김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톨허스트 강판 이후 마운드에 오른 이우찬(1이닝), 이정용(2이닝), 김영우(1이닝)가 자신이 맡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LG의 추격 희망을 이어갔다.

그리고 7회말 드디어 LG의 추격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홍민규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이재원의 타석에서 나온 투수 폭투, 이주헌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오지환이 1루수 땅볼로 대주자 이영빈을 홈에 불러들였다.

LG는 천성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고, 다음 타자 최원영의 우중간 적시타가 나오면서 7-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우익수 박정우가 최원영의 타구를 깨끗이 처리하지 못해 2, 3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송찬의의 유격수 땅볼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KIA 박정우가 LG 최원영의 타구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KIA 박정우가 LG 최원영의 타구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는 8회초 백승현, 9회초 박시원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억제했으나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8회말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신민재, 오스틴, 이영빈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회말엔 바뀐 투수 성영탁에게 선두타자 이재원이 루킹삼진, 이주헌이 3루수 땅볼, 오지환이 2루수 땅볼로 차례대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