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두 번째 상대 오스트리아가 아프리카 강호 가나에게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폭격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오스트리아는 오는 4월 1일 오전 3시45분 같은 곳에서 홍명보호를 상대한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다.
오스트리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J조에 속했다.
가나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L조에 편성됐다. 완전한 전력이 아니지만, 아프리카 강호인 가나를 상대로 오스트리아의 주전급 전력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한 경기 내용이었다.
현재 백3 전술을 시험하고 있는 홍명보호에 분명히 좋은 테스트가 될 수 있는 전력임을 보여줬다.
홈팀 오스트리아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산더 슐라거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필립 음베네, 마르코 프리델, 케빈 단소, 슈테판 포시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니콜라스 자이발트와 플로리안 그릴리트시로 구성됐다. 2선은 로마노 슈미트, 마르셀 자비처,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로 짜여졌다. 최전방에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출격했다.
원정팀 가나는 3-4-1-2 전형으로 맞섰다. 로렌스 아티지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데릭 쾰, 칼렙 이렌키, 알렉산더 지쿠가 백3을 구성했다. 중원은 토마스 파티와 카와시 시보가 지켰다. 윙백은 조나스 아제티, 프린스 아두가 맡았다. 2선에 조르당 아예우가 섰다. 최전방에 파타우 이샤쿠, 앙투완 세메뇨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오스트리아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자비처가 동료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에 1-0으로 리드를 지킨 오스트리아는 후반 초반 추가 골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왼쪽으로 롱패스가 이어졌다. 자비처가 왼쪽으로 빠져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에서 그레고리치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벌렸다.
이어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시가 가까운 쪽 포스트에서 넘어온 그레고리치의 헤더를 골문 바로 앞에서 다시 머리로 밀어 넣어 세 골 차로 오스트리아가 달아났다.
가나는 베테랑 아예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중앙으로 전진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오스트리아는 교체 투입된 카니 추쿠에메카가 후반 34분 중앙에서 두 번의 원투패스로 박스 안까지 전진해 날카로운 왼발 슛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넘어간 크로스가 뒤로 흘렀는데 자이발트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네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 입장에선 가나라는 팀을 통해 오스트리아와 전력 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가나를 홈으로 부른 뒤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이태석의 결승포로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가나는 세메뇨가 빠지는 등 주전 여러 명이 결장하며 1.5군으로 나선 상황이었다.
사진=연합뉴스 / 오스트리아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