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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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한일전→결승 남북전? 韓 여자축구 '미친 대진' 예고…"더 나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기대 만발

기사입력 2026.03.09 13:18 / 기사수정 2026.03.09 13:1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준결승부터는 대진이 만만치 않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신상우호는 대진상 준결승에서 일본을, 결승에서 북한 혹은 중국을 만나게 된다. 

지난 2022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으로서는 상당히 까다롭지만, 팬들의 관심이 모이기에는 충분한 대진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B조 혹은 C조 3위 팀과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이란과 필리핀을 연달아 3-0으로 완파한 뒤 강호 호주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둔 신상우호는 골득실에서 호주를 제치고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만약 한국이 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면 대진상 B조 2위와 맞붙게 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북한이나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컸는데, 다행히 A조 1위를 차지하면서 B조 혹은 C조의 3위 팀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준결승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B조와 C조는 아직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한국의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또는 베트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두 신상우호가 어렵지 않게 격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대들이다.


문제는 준결승부터다. 

토너먼트 대진상 한국은 준결승에서 C조 1위와 A조 혹은 B조 3위 경기 승자와 만난다. C조 1위는 일본으로 확정된 상태. 이변이 없는 이상 여자축구 강국인 일본이 필리핀(A조),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이상 B조)에 패배하는 그림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한국의 준결승 상대가 일본이 될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다.




어렵게 한일전을 통과하더라도 결승에서는 북한 혹은 중국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B조 1위와 2위는 각각 C조 2위, A조 2위와 맞붙는다. A조 2위인 호주라면 B조 1위를 상대로 승리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C조 2위 대만은 중국이나 북한을 만날 경우 사실상 탈락을 각오해야 하는 팀이다.

일본, 중국, 북한 모두 까다로운 상대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신상우호는 자신감이 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면서 이동 없이 시드니에서 5일을 쉬며 8강전을 준비하게 된 점도 긍정적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신 감독은 "다른 도시로 힘들게 이동하지 않고 시드니에 남아서 회복과 준비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8강전과 그 이후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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