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를 비롯한 미국 피겨 스타들이 올림픽 열기를 등에 업고 대규모 아이스쇼 투어에 나선다.
미국 전역 26개 도시를 도는 '스타즈 온 아이스(Stars on Ice)' 2026 투어가 확정되면서, 올림픽 스타들이 링크 위에서 또 한 번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즈 온 아이스' 공식 홈페이지는 2026년 투어 계획을 발표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2026 스타즈 온 아이스 투어가 큰 기대 속에 열린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2025년 보스턴 세계피겨선수권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이후,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추진력과 메달 가능성을 안고 2026년 동계올림픽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직후 2026 '스타즈 온 아이스' 투어는 미국 최고의 피겨 선수들을 전국 26개 도시로 이끈다"고 덧붙였다.
투어는 4월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시작해 5월 31일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서 마무리된다.
티켓은 11월 21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30달러부터 시작한다. 빙상 위 좌석은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고,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홈페이지는 "피겨 스케이팅의 선구자인 '스타즈 온 아이스'는 북미 전역의 팬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예술적 재능을 갖춘 챔피언들이 개인 및 단체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이는 드문 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어의 간판은 단연 알리사 리우다.
리우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도 출전해 한 대회 두 개의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종목에서 한 대회 2관왕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특히 미국 여자 싱글이 오랜 기간 올림픽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리우의 우승은 상징성이 크다.
공식 홈페이지 역시 그녀를 "세계 챔피언이자 두 차례 전미 챔피언으로, 2025년 화려한 복귀를 이뤄내며 거의 20년 만에 미국에 여자 싱글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안긴 선수"라고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광고에 나서고 있다.
그의 성장 배경 또한 미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인터뷰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우는 아버지 아서 리우의 선택에 따라 난자 기증과 대리모 출산을 통해 태어났다.
이 같은 가족사와 함께 태어난 리우는 어린 시절부터 피겨 스케이팅에서 재능을 보였고, 아버지는 교육과 훈련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그리고 본인의 기량이 결합되며 그는 10대 시절 전미선수권을 제패했고,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리우와 함께 투어를 이끄는 또 다른 중심 인물은 '쿼드 갓'으로 불리는 일리야 말리닌이다.
그는 현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3회 전미 챔피언으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식 대회에서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한 선수로도 알려져있다.
이번 투어에는 아이스댄스의 매디슨 초크와 에반 베이츠도 참여한다. 이들은 단체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우승, 6회 전미 챔피언에 오른 팀이다.
여기에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자 전미 챔피언인 이사보 레비토, 현 전미 챔피언 앰버 글렌, 소치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이자 전미 챔피언인 제이슨 브라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추가 출연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스타즈 온 아이스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