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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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아덴 조 "안효섭, 목소리로만 만났는데도 편해…실사 연기 원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02.02 12:10

아덴 조-안효섭, 웨이브나인-엑스포츠뉴스DB
아덴 조-안효섭, 웨이브나인-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아덴 조에게 '케데헌'은 단순한 흥행작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역대 모든 작품 중 최초로 3억 조회수와 5억 시청 시간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대표 OST인 'Golden'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국 최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인 ‘메이시스 데이 퍼레이드’에는 ‘케데헌’의 캐릭터 더피(호랑이)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덴 조는 당초 루미가 아닌 다른 배역으로 작품에 합류할 뻔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셀린(김윤진 분)으로 오디션을 봤다. 그 때가 2022년 8월이었고, 열 줄 정도 되는 대사를 녹음해서 보냈는데 거의 1년 후에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지미 팰런쇼' 방송 캡처
'지미 팰런쇼' 방송 캡처


본인이 오디션을 봤던 셀린이 아닌 주인공인 루미 역을 제안받아 기쁘긴 했지만, 본인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는 배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밀려왔다고 했다. 하지만 아덴 조는 수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여했고, 그 목소리들을 몇몇 장면에 붙여서 테스트까지 해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냈다.

또한 셀린 역 오디션을 봤던 것이 행운이었다면서 "기밀유지 서약서 때문에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웃음) 덕분에 루미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2023년 11월~12월 즈음에 녹음을 시작해 2025년 1월에야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아덴 조는 "그런데 바로 6월에 작품이 나와서 너무 신기하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7년 동안 토대를 쌓는 동안, 배우는 막바지에 참여해 작품이 빠르게 공개되는 과정을 보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2013년 발매된 게임 '툼 레이더'에서 사만다 니시무라 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처음 접했던 아덴 조는 12년 만에 성우로서 연기를 하게 됐다. 아덴 조는 "실사 연기는 상대와 호흡을 맞추면서 신이 만들어지지만, 목소리 연기를 할 때는 다 혼자 한다. 그래서 녹음할 당시에는 안효섭 씨나 (유)지영, 메이 홍 등 다른 배우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홀로 연기를 해야했던 만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지만, 조이와 미라는 매기 강 감독이, 진우는 크리스 아펠만스 감독이 대사를 맡아 연기해준 덕분에 조금씩 발전시켜나갈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덴 조는 "잠옷 입고 편하게 연기를 하는데, 실사 연기와는 다르게 사방에 카메라가 있다. 그래서 가끔은 날 보고 있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눈을 감고 연기를 할 때도 있다"며 "제가 생각했을 땐 100이 됐는데, 감독님께서는 그 이상을 원하신다. 아무래도 목소리만으로 연기를 해야 하다 보니 서로 신뢰가 많아야 하는데, 부끄러웠지만 계속 하다보니 재밌더라. 연기를 시작하고 배우를 하게 된 걸 다시 깨닫게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웨이브나인
웨이브나인


특히 진우 역의 안효섭과는 2025 마마 어워즈를 통해 처음 만나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 등의 토크쇼에 함께 출연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녹음을 할 때 첫 번째부터 네 번째 세션까지는 안효섭 씨가 녹음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다섯 번째 세션부터는 상대 목소리가 들리다보니 점점 더 익숙해지면서 친근감이 들었다"면서 "마마 어워즈 때 처음 만났는데, 아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또 워낙 잘 해줘서 같이 일하기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목소리로 함께 만난 안효섭과 함께 실사 연기를 하고 싶지 않냐는 말에 아덴 조는 "'지미 팰런쇼' 나오고 나서 그런 코멘트를 많이 주신다. 저도 '사내맞선'을 재미있게 본 만큼 안효섭 씨의 팬이다. 알맞은 작품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웨이브나인, 엑스포츠뉴스DB, '지미 팰런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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