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아 복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30일 이데일리는 MC몽이 매니저 명의로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해 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MC몽 전 매니저 박 모 씨가 지난해 6월 10일 MC몽 전 소속사인 원헌드레드 매니저 조 모 씨와 통화를 나눈 녹취록이 있으며, 대리 처방 정황이 포착됐다고.
박 모 씨는 "대리 처방이 아니라 내가 다 받아서 그냥 준 거야. 내 이름으로"라며 "(MC몽이) 달라고 해서 준 것"이라고 처방받은 약을 MC몽에게 줬다고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 모 씨는 지난 2023년까지 약 10년 동안 퇴사와 재입사를 반복하며 MC몽의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어 박 모 씨는 "나보다는 권 모 씨가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해 박 씨 외에도 또 다른 인물이 대리 처방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고. 권 씨는 MC몽이 대표로 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대표를 역임한 뒤 지금은 엔터 업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명의가 아닌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수한 행위는 사유를 막론하고 의료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졸피뎀은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 치료제로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로, 오·남용 시 기억상실, 약물 중독 등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중복 처방 등이 엄격히 제한되는 약물이다.
이와 관련해 MC몽은 해당 매체에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매일같이 병원에 가서 직접 제 이름으로 약을 처방받는다. 박 씨로부터 약을 받은 적이 단 한 알도 없다”고 대리 처방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또한 자신이 복용 중인 약 봉지들을 직접 보여주며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대리 처방이나 불법 수수 의혹은 자신을 공격하기 위한 음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어쩌면 저도 모르겠다. 진짜 1~2알 정도는 받았을 수도 있다”며 “잠을 못 자니까 너무 힘들어서 박 씨가 갖고 있던 약 중 남는 거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