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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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연경이다!'…관중석에서만 있어도 환호 폭발, 춘천이 들썩였다 [춘천 현장]

기사입력 2026.01.26 00:24 / 기사수정 2026.01.26 00:24



(엑스포츠뉴스 춘천, 김지수 기자) '배구황제' 김연경의 존재감은 은퇴 후에도 여전했다. 별들의 잔치에서 코트 위가 아닌 관중석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김연경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멋진 라스트 댄스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던 가운데 이날은 코트가 아닌 관중석에서 별들의 잔치를 즐겼다.

이제 더는 선수가 아닌 김연경이지만, 배구장에 있는 모습만으로도 팬들은 크게 흥분했다. 올스타전 본행사 시작 전 김연경의 얼굴이 전광판에 송출되자 호반체육관을 가득 메운 3000여 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김연경은 올스타전 본경기 시작에 앞서 여자 배구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던 '블로퀸' 양효진, 김희진(이상 현대건설) 등 후배들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걸 원치 않는듯, 코트에는 짧게 머물렀다. 공식 인터뷰도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직관'에 나선 팬의 입장에서 올스타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올스타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를 지켜보면서 남자부 베논이 123km/h짜리 강서브를 코트에 꽂아 넣자  놀라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면서 팬들에 큰 웃음을 줬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연경이 은퇴 후에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 올해 올스타전 1세트 종료 후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연경은 코트 위에서 짧게 기념 촬영을 마친 뒤 다시 관중석으로 향했다. 이때도 별도의 소감을 밝히지 않고, 빠르게 코트를 떠났다. 

김연경은 은퇴 후 TV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MBC가 제작한 '신인 감독 김연경'에 출연, 에서 외인부대 필승 원더독스의 사령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프로팀 방출 선수,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은퇴 선수들과 팀을 꾸려 총 7경기를 치러 배구팬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까지 끌어모았다. 




총 9부작으로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의 반향은 적지 않았다.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면서 다소 시들해져 가고 있다는 배구 인기에 다시 불을 지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연경은 TV 예능 프로그램 도전 외에도 배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친정팀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하면서 행정가로서의 경력도 시작한 상태다 

V리그는 김연경이라는 한국 배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가 은퇴한 뒤에도 2025-2026시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3라운드 관중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12만 3255명에서 10.65% 증가한 13만 6233명을 기록했다. 


사진=춘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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