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4 15:44
게임

DRX 조재읍 감독 “코치 보이스 없이도 해낼 것…크게 우려하진 않는다” [LCK컵]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23 22:19 / 기사수정 2026.01.23 22:21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DRX가 길었던 연패를 끊고 2026 LCK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에서 흐름을 잡은 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완성하며, 팀이 바라던 반등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DRX 조재읍 감독은 “1세트 하는 걸 보고 이기는 날인가 싶어서 기대했는데, 다들 다 같이 너무 잘해줘서 값진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윌러’ 김정현도 “경기력이나 가능성을 봤을 때 그동안 3연패가 억울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승리를 해서 흐름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쉽지 않은 승리였는데 승리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조재읍 감독은 DRX가 강점으로 꼽히는 코치 보이스 활용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치 보이스에 대한 생각은 좋다, 나쁘다는 없다. 보는 분들께 도움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고, 없으면 없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우리 팀 의사소통이 급하고 지는 그림이 많이 나왔는데, 상대가 왔을 때 콜도 잘 나오고 주거니 받거니가 잘 돼서 1세트 하면서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재읍 감독은 팀이 메타에 적응해가는 과정 자체가 긍정적으로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들 이제 조금 메타 적응을 하고 있는 과정 같다. 많이 바뀌었다”며 “첫 경기에서도 제이스에 대한 관점이 바뀔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T1 경기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걸 적용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윌러’도 팀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팀에 들어오고 느끼는 건 체급도 좋고 피드백 방향성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인게임 내에서 방향성만 확실히 잡아준다면 진짜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잘 신경 쓰려 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잘해질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급하게 하지 않기 위해 콜도 노력하면서 하고 있는데 그런 점들이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치 보이스가 사용 불가 시점이 됐을 때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조재읍 감독은 “감독, 코치와 선수들끼리 신뢰가 쌓이면 밴픽도 그렇고 피드백도 그렇고 좋다고 느껴야 한다”며 “코치 보이스를 대회 때 잘 사용해서 선수들이 제가 하는 말이 이기는 쪽에 많이 도움이 된다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선수들이 노력하는 양이나 모습을 보면 코치 보이스가 없어져도 흡수해서 제가 없어도 잘할 것 같아서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재읍 감독은 최근 존재감이 커진 아칼리 픽에 대한 생각도 풀었다. 그는 “아무리 패치의 수혜를 받았어도 근접 챔피언은 대회 때 나올 수 있는 조건이 있다”며 “다들 아칼리를 안 쓰다 보니까 어떤 상황에서 좋다기보단 ‘써보자’ 이런 느낌이 강해서 대회 때 승률이 안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아칼리가 좋으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있는데 저도 오늘 그걸 놓쳐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상대가 밴픽을 잘한 것도 있고 2세트는 그래서 패배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같다. 메타가 변한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헷갈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