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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있잖아! 케인 왜 안 돼?…최고의 영업사원"→LAFC 쏘니 있어 '너무 행복', 비명 지른다

기사입력 2026.01.22 23:59 / 기사수정 2026.01.22 23:5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현지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두고 "이제야 비로소 진짜 시즌이 시작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온전한 프리시즌을 치르는 만큼,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LAFC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구단 공식 팟캐스트 '인사이드 LAFC' 190회에서 손흥민의 2026시즌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 진행을 맡은 LAFC 메인 중계 캐스터 맥스 브레토스는 손흥민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것이 쏘니의 첫 번째 '풀 시즌'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은 시즌 도중 합류해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즌 첫날부터 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전술을 익히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영상과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정말 행복해 보이고, 편안해 보인다. LA라는 도시에 완전히 정착한 느낌"이라며 새 환경 적응이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했다.

방송에서는 손흥민의 존재감이 경기장 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팬이 실시간 채팅으로 "손흥민이 있으니 해리 케인도 LAFC로 데려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남기자, 브레토스는 웃음을 보이며 "축구계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물론 당장 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가 가진 영향력은 분명하다"며 "그가 LA 생활이 얼마나 좋은지, 이 클럽이 얼마나 훌륭한지 친구들에게 이야기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슈퍼스타가 있으면 다른 슈퍼스타들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쏘니는 우리 팀의 가장 큰 '영업 사원'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손흥민과 케인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 오랜 인연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콤비로 평가됐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손케 듀오(47골)'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합작한 듀오는 없었다.



전술적 활용을 두고도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고정해 득점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지만, 브레토스는 "그를 9번 자리에 묶어둘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손흥민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까지 모두 가능한 선수"라며 "자유를 주면 그는 굳이 톱에 있지 않아도 알아서 골을 넣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드니 부앙가와의 조합을 언급하며 "두 선수가 좌우에서 스위칭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 경우 이를 막아낼 팀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은 다가오는 시즌 개막전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LAFC는 2월 22일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 하게 올림픽 개막식이 두 번이나 열렸던 7만7500명 수용 규모의 LA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MLS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는 곧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라는 상징적 구도로 이어진다. 브레토스는 "손흥민 vs 메시 구도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매치업 중 하나"라며 "전 세계가 이 경기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더불어 "2월 초 공개될 새 유니폼에서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제품은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며 그의 상징성과 흥행 파급력도 강조했다.



손흥민은 2025시즌 후반기 LAFC에 합류한 이후 곧바로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MLS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13경기만에 12골 3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기존 팀의 주포였던 드니 부앙가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이름을 날렸고, 서부 콘퍼런스 중하위권에서 경쟁하던 LAFC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데뷔골이었던 FC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으며 반 시즌 활약만으로 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상 뿐 아니라 관중 동원, 유니폼 판매 등 전방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제 LAFC 내부와 현지 분위기는 분명하다. 손흥민은 더 이상 '적응이 필요한 슈퍼스타'가 아니라, 팀의 방향성과 흥행, 성적까지 책임질 중심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즌 도중 합류했던 지난 해와 달리, 온전한 프리시즌을 거친 손흥민은 전술적 자유와 리더십까지 모두 갖춘 상태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LAFC가 2026시즌을 '손흥민의 팀'으로 규정하는 이유이자,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거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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