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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안세영 깜짝 악재 부딪혔다…태국 에이스 전격 기권→中 '원투펀치' 체력 아끼고 4강 무혈입성

기사입력 2025.12.18 18:41 / 기사수정 2025.12.18 18:41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연합뉴스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쾌조의 2연승을 챙기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기 4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준결승과 결승에서 붙을 것으로 보이는 중국 선수들이 기권승으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기권승을 거두는 등 이번 대회 여자단식 우승 다툼에 변수가 떠올랐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2차전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랭킹 9위)를 게임스코어 2-0(21-9 21-6)으로 따돌렸다.

33분 만에 승부가 결정될 정도로 싱거웠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2-3으로 미야자키에 아주 잠깐 고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 어려움 없이 승부를 마무리 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미야자키의 범실이 속출한 틈을 타 초반에 10-4로 훌쩍 달아났고 이후에도 계속 점수 차를 벌려 21-9로 이겼다.

2게임은 더욱 일방적이었다. 일본에선 단정한 외모로 '배드민턴 요정' 별명을 갖고 있는 미야자키가 안세영의 쉼 없는 공세에 인상을 찌푸릴 정도였다.

결국 21-6으로 압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에서 6전 6승 초강세를 유지했다.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안세영은 2연승을 달리면서 19일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상관 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전날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의 에이스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와 붙어 다소 고전한 끝에 2-1로 이겼다. 이날 미야자키를 이기면서 2전 전승이 됐다.


미야자키는 지난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본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아직은 안세영과 실력 차가 너무 컸다.

야마구치도 17일 미야자키를 2-0으로 완파하더니 18일 와르다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안세영과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현재 월드챔피언이다. 당시 안세영은 천위페이(중국·세계 5위)에 게임스코어 0-2로 완패, 3위에 그쳤는데 야마구치가 안세영 이긴 천위페이를 이기고 생애 세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하지만 야마구치는 올해 안세영에 철저히 밀려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과 슈퍼 750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19일 조별리그 최종전 뒤 대진 추첨을 통해 20일 준결승에서 다시 붙을 수 있어 둘 모두 힘을 빼고 싸우면서도 승리하기 위한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둘의 상대 전적은 15승15패로 팽팽하지만 올해로 한정하면 안세영이 4승1패로 우위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이미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10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이미 세웠다.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만약 안세영이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19년 일본의 모모다 겐토가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세계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6위인 태국의 에이스 포른파위 초추웡이 기권하면서 B조 중국의 두 선수가 힘들이지 않고 4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초추웡은 17일 같은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이겼으나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8일 한웨(중국·세계 3위)와 만나기 전 이번 대회 일정을 전부 기권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17일 벌어진 초추웡-인타논 경기 결과를 아예 삭제되고 왕즈이(중국·세계 2위), 한웨, 인타논 등 3명이 겨룬 경기 결과만 반영돼 B조 1~2위가 가려진다.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사 최초로 11관왕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상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의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33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왕즈이와 한웨가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초추웡과의 경기가 사라졌기 때문에 휴식을 부여받게 됐다.

5일 연속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 강행군 일정에서 왕즈이와 한웨는 큰 혜택을 받게 됐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체력적으로 불리하게 됐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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