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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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하차' 박나래, 침묵 깼다 "모든 것 절차에 맡길 것…이후 말 않겠다" [전문]

기사입력 2025.12.16 11:27 / 기사수정 2025.12.16 11:27

박나래,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일간스포츠, '백은영의 골든타임' 등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더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며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거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캡처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캡처


박나래는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의 갑질을 해왔고, 진행비 정산도 제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이모', '링거이모'로 불리는 불법 의료인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인한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특수상해, 상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해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일부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계속해서 추가적인 의혹만 더해졌다. 이에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그를 둘러싼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전 매니저들의 고소장을 접수,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나래가 전 매니저로부터 특수폭행 및 의료반 위반 혐의로 피소된 건이 5건이고, 이에 대해 박씨가 공갈미수로 맞고소를 하면서 총 6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하 박나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박나래입니다.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습니다.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입니다.

현재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아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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