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박나래.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의혹이 연예계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매니저계 여신' 장영란에 이어 박명수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명수와 한경호 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함께해 온 사이다. 한경호 씨는 MBC '무한도전' 방영 당시부터 모습을 비쳐왔기에, 이들의 투샷은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특히 한경호 씨는 '박봉'으로 알려진 매니저 업계에서 월급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7년 JTBC 예능 '밥벌이 연구소-잡스'에 출연한 한경호 씨는 매니저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는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보다 많이 받는다. 연봉으로 따지면 8000만 원~1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밥벌이 연구소-잡스' 방송 화면.
당시 다른 매니저들이 연봉 4~5000만 원을 언급한 만큼, 이 같은 액수는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이 8년 전에 방영된 점을 고려하면 당시에도 높은 금액이었으며, 현재는 더 인상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박명수가 한경호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적 친형처럼 곁을 지켜줬다거나, 피곤한 매니저를 위해 지방에서부터 300km 넘게 운전을 해준 일 등이 공개되며 감동을 선사했다.
박명수는 스타일리스트와도 19년 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명수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한경호 씨를 자주 언급했다.

박나래.
한 청취자가 "'무한도전' 때 봤던 한경호님 아직도 매니저죠? 역시 인성갑. 오래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하자, 박명수는 "한경호 씨 약점을 잡고 있어서 오래 하고 있다. 어디 나가질 못한다"며 "박봉에도 오래 있는 한경호 씨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코디도 아직 있다. 많이 늙었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갑질, 횡령, 불법 의료 행위 등의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전 매니저 측은 당시에도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합의와 사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핵심이 '매니저에 대한 갑질'이라며 대리 처방 및 불법 의료 행위 등 '주사 이모' 의혹은 박나래 관련 100개 중 의혹 중 하나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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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