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1
스포츠

"손아섭 선배님 긴장하신 것 같길래 춤 한번 춰드렸어요"…첫 PS 맞아? 가을 즐기는 노시환 [PO1]

기사입력 2025.10.17 16:48 / 기사수정 2025.10.17 16:48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무사 2루 한화 노시환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무사 2루 한화 노시환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긴장 많이 하신 것 같던데요."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한화는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를 상대로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한화 노시환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한화 노시환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19년 입단한 노시환의 데뷔 첫 가을 무대. 노시환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을야구를 하는 다른 팀들이) 부러웠다. 입단해서 이때까지 항상 하위권이었으니까, 한 번이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가 기회가 되어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긴장할 법도 하지만 오히려 다른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이다. 나이 차를 뛰어넘는 '절친' 손아섭에 대한 질문에 노시환은 "긴장 많이 하신 것 같더라. 그래서 만나자마자 춤 한번 춰드렸다"고 웃었다.

노시환은 "나도 처음 가을야구를 해보고, 선배님도 우승 경험이 없으신데 같은 팀에서 만나게 된 것도 진짜 기적같은 일인 것 같다"면서 "이번 가을야구에서 우승을 했으면 한다. 선배님 야구 인생에서도 거의 마지막 소원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한화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한화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기대되는 선수로도 한참을 고민하다 "리드오프로서 아까 또 각오를 다지시더라"라며 손아섭을 꼽았다. 노시환은 손아섭 특유의 말투를 흉내내며 "가을야구는 약간 출루 쪽으로 가야겠네" 하셨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아섭이 출루한다면 타점은 '4번타자' 노시환의 몫. 노시환은 "부담 같은 건 없고, 내가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선배님께서 출루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득점권에 자주 걸렸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시환은 "선발투수들이 상대편도 좋고, 우리도 좋다"면서도 "우리 투수진은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투수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고, 첫 경기를 잡아야 그 다음 경기를 수월하게 풀아나가술 수 있는데, 그래서 오늘이 제일 중요한 경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