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LPL 2번 시드'…애니원즈 레전드, 한화생명e스포츠 제압하며 1승 신고[롤드컵]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애니원즈 레전드가 기분 좋은 1승을 가져갔다.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롤드컵)의 스위스 스테이지가 베이징시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렸다. 

특히, 한국의 한화생명e스포츠가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상대는 'LPL’의 2번 시드 애니원즈 레전드(AL).

'LPL' 대표 강팀이자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애니원즈 레전드. 이에 'LCK' 2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도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25분 기준 양팀 도합 21킬을 기록하는 등 혈전을 펼친 2팀. 드래곤 3스택, 아타칸 등 주요 오브젝트 확보 측면에서 애니원즈 레전드가 앞섰다.

어려운 와중에 바론 사냥이라는 과감한 결단에 나선 한화생명e스포츠. 이 결단에 성공해 28분 기준 골드를 3천 이상 앞섰고, 밀리고 있던 킬 스코어도 급격히 좁혔다. 상대의 '드래곤의 영혼' 완성도 저지.

애니원즈 레전드 입장에선 28분 기준 11/2/0이라는 파괴적인 KDA를 보인 바이퍼의 카이사가 큰 부담. 애니원즈 레전드도 하이퍼 캐리 원거리 딜러인 챔피언인 유나라를 보유했지만, 31분  KDA는 0/3/8로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특유의 교전력으로 30분대 초반 전투에서 승리한 애니원즈 레전드. 바론을 사냥하고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해 유의미하게 유리해졌다.

상황을 뒤집고자 하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다시 잡은 우위를 놓치지 않은 애니원즈 레전드. 41분에 승리를 확정 짓고 1승을 신고했다.

한편,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는 1부와 3부가 맞붙고, 2부는 2부끼리 대결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부터는 성적이 같은 팀끼리 대결한다. 1승 팀이 1승 팀과, 1패 팀이 1패 팀과 맞붙는 것. 같은 상대와는 다시 만나지 않으며, 같은 대진이 반복되거나 추첨으로 인해 다른 대진이 중복될 경우 해당 팀은 다음 빈 슬롯으로 재추첨된다.

대회는 'LoL'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SOOP, 네이버 치지직,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