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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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되지 말자" 日, 홍명보호 비웃더니…브라질전 전반 0-2 망신→엔리케 선제골+마르티넬리 추가골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5.10.14 20:26 / 기사수정 2025.10.14 20:2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브라질을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예고했던 일본이 단 두 번의 공격에 두 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던 한국의 전반전 스코어와 같다. 심지어 브라질이 최정예가 아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까지는 한국이 일본보다 낫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일본은 전반전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전환과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브라질을 괴롭혔지만, 결정력에 발목이 잡히며 브라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브라질은 단 두 번의 공격으로 일본의 수비진을 손쉽게 무너뜨리며 수준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현재 브라질이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일본은 가용 자원들 중 최고들을 선별해 선발로 내보냈다. 전형은 3-4-3이었다. 스즈키 자이온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쇼고 다니구치, 와타나베 츠요시, 스즈키 준노스케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는 가마다 다이치, 사노 가이슈, 나카무라 게이토, 구보 다케후사가 배치됐다. 미나미노 다쿠미와 도안 리쓰가 우에다 아야세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반대로 브라질은 한국전과 달리 몇몇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로테이션을 돌렸다. 

브라질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휴고 소우자가 골문을 지켰고,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루카스 베라우두, 파브리시우 브루누, 파울로 엔리케가 백4를 구축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기마랑이스, 루카스 파케타가 미드필드에 섰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이스 엔리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일본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일본의 흐름이었다. 일본은 후방의 5명의 수비수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는 한편 측면과 2선 자원들의 속도를 활용한 전환 공격으로 브라질을 괴롭혔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높은 위치에서 브라질을 압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브라질은 일본의 공세에 고전하는 듯했으나,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들의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일본 수비를 끌어내고, 이때 생긴 공간으로 측면 공격수들이 침투해 기회를 엿봤다.




브라질의 선제골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두 번의 패스로 일본 수비진이 끌려나오자 뒷공간으로 침투한 라이트백 파울로 엔리케를 향해 기마랑이스가 정교한 패스를 찔러넣었다. 파울로 엔리케는 스즈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을 쏴 일본 골네트를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 터진 브라질의 추가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라질은 마르티넬리의 뒷공간 침투와 파케타의 절묘한 패스, 그리고 정교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지만 일본의 공격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반전은 일본이 0-2로 뒤진 채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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