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6
스포츠

이탈리아가 홍명보호 돕는다! 韓, 2026 월드컵 포트2 유력…캐나다·슬로바키아·뉴질랜드와 '역대급 꿀조' 기대

기사입력 2025.10.14 15:15 / 기사수정 2025.10.14 15: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조 추첨 포트2 합류를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0-5 대패를 당한 홍명보호는 파라과이 상대로 만회를 노린다.

친선전이지만 홍명보호는 오는 12월에 진행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추첨 때 포트2 배정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다.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 때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개국과 포트1에 배정된다. FIFA 랭킹 상위 10~21위는 포트2, 22~33위는 포트 3, 그리고 34~45위가 포트4에 속하게 된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이다. 글로벌 축구매체 '풋볼 랭킹'은 한국이 조 추첨식 때 포트2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된 적이 없다. 만약 조 추첨 전까지 현 FIFA 랭킹을 잘 유지한다면 역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포트2에 배정된다면 홍명보호는 조 추첨에서 강팀과 한 조에 묶이는 걸 피하고 '역대급 꿀조'에 편성되는 걸 기대해 볼 수 있다. 캐나다, 슬로바키아, 뉴질랜드와 한 조에 속하는 '역대급 꿀조'도 가능하다.



특히 FIFA 랭킹 10위인 세계적인 축구 강국 이탈리아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한국의 포트2 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노르웨이에 밀려 I조 2위를 차지 중이다. 조 2위를 차지한 팀들은 2026년 3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데, 조 추첨식 전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팀들은 자동으로 포트4에 배정된다.

물론 홍명보호가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포트2에 배정되기 위해선 남은 친선전 일정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다.

현재 홍명보호는 한 계단 아래인 24위 에콰도르의 추격을 받고 있다. 9월 기준으로 한국의 FIFA 랭킹포트는 1593.19점이고, 에콰도르는 1588.04점이다.



'풋볼 랭킹닷컴'에 따르면 한국은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0-5 대패를 당했지만, FIFA 랭킹이 더 높은 팀과의 경기임을 감안해 3.44점만 깎였다. 이로 인해 한국의 FIFA 랭킹은 1589.75점이 됐지만, 순위는 오히려 22위로 상승했다.

에콰도르는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1-1로 비교 0.78점이 늘어나 랭킹포인트 1588.82점을 기록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순위가 1계단 상승해 2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22위 오스트리아가 지난 13일 루마니아와의 유럽 지역 예선 H조 원정에서 0-1로 지면서 랭킹포인트가 14.88점이나 감정돼 1586.98점이 돼 순위가 3계단이 하락해 25위가 된 점도 홍명보호에 호재이다.

홍명보호는 앞으로 현 순위만 유지해도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조 추첨식 전까지 아직 경기가 남아 있어 안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 감독도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파라과이전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팀 전체적인 것들을 볼 때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파라과이를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말씀대로 수비 조직력, 백4에 2명의 미드필더가 수비력이 좋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것에 대해 디테일하게 들여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저희가 브라질전에 공격이 좋지 않았던 게 전환이 늦어서 한 곳에 몰려 뺏기고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잘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풋볼랭킹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