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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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490억 영입 하라고 했잖아!" SON 놓진 '멸망' 사우디 명문, 월클 명장도 못 잡는다…"감독 안해" 협상조차 NO

기사입력 2025.10.02 14:52 / 기사수정 2025.10.02 14: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 영입에 실패하고도 사우디라아라비아 정상을 차지했던 알이티하드가 성적 부진으로 명장과 접촉하려 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위르겐 클롭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 알 이티하드 간 협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사우디 측 보도에도 불구하고, 클롭과 구단 간 협상은 없었다"라면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이탈리아 감독, 세르지우 콘세이상 전 유벤투스 감독, 그리고 로저 슈미트 전 벤피카 감독이 감독 후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사우디 매체 '아샤르크 알 아우사트'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가 최근 경질한 로랑 블랑 감독을 대신해 클롭과 협상하고 있다. 현재 협상이 긍정적이라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클롭은 현재 레드불 스포츠그룹 글로벌 축구 디렉터로 지도자 대신 행정가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계약 종료 이후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사우디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알이티하드는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로랑 블랑 감독은 지난달 29일 경질했다. 

지난해 7월 알이티하드에 부임한 블랑은 2024-2025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 사우디 킹스컵 우승으로 알힐랄을 제압하고 사우디 정상에 올라ㅏㅆ다. 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되면서 다시 지도자로 재기하는 듯 했다. 


그러나 2025-2026시즌이 시작되면서 삐걱거렸다. 

사우디 슈퍼컵 4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에 1-2로 패해 조기 탈락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차전에서 알와흐다(UAE)에 1-2로 충격 패를 당했다. 




결국 블랑은 경질됐고 대행 체제에서 알이티하드는 샤바브 알아흘리(UAE)에게 또다시 0-1로 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탈락 위기까지 맞았다. 

알이티하드는 지난 2023년에 손흥민 영입을 위해 거액을 베팅하겠다고 알려지기도 한 사우디 명문 구단이다. 

알이티하드는 당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뛰던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42억원)를 제안했다. 

손흥민 개인에게는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74억원)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해 화제를 모았다. 총액이 1896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제안을 받았지만, 손흥민은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는 선배 기성용(FC서울)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후 알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다닐루 페레이라, 파비뉴 등 유럽에서 굵직한 활약을 하던 스타들을 영입하더니 지난해 여름에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스티븐 베르흐베인까지 영입했다. 이는 성공해 리그 우승까지 이어졌지만, 블랑의 지도력 부재로 팀은 다시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물망에 오른 것이 클롭이다. 하지만 클롭은 단호히 지도자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최근 뉴욕 레드불스와 뉴욕시티FC의 더비 경기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클롭은 "나는 더 이상 감독으로 일하고 싶지 않다. 내가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모른다. 나는 58세다. 만약 65세에 다시 시작한다면, 모두가 '당신이 다시는 안 한다고 했잖아!'라고 말할 것"이라며 더이상은 감독직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클롭은 현재 레드불 산하 구단인 라이프치히(독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파리FC(프랑스),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뉴욕레드불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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